부유식 해상풍력 전략 보고 받아
울산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 도약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울산광역시 남구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방문해 수소 선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울산광역시 남구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방문해 수소 선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연합뉴스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수소 생산을 통한 수소경제 활성화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시 남구 테크노산업단지에서 열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보고’에 참석해 울산시가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사업을 살펴보고 그린수소 생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당정 핵심인사를 비롯해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등 기업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는 2030년까지 6GW의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생산된 전력의 20%를 활용하면 8만4000t의 그린수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이어 “울산은 이미 부생수소의 최대 생산지”라며 “여기에 그린수소가 더해지면 울산은 2030년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로 도약해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올해 안에 ‘그린수소 발전 로드맵’을 마련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테크노산업단지 일정을 마친 후 수소차 넥쏘에 탑승하고 인근에 위치한 수소실증화센터로 이동해 수소차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시찰했다.

문 대통령은 이동식 수소충전소, 수소 무인 운반차, 수소 선박에 대한 설명을 차례로 청취했고 이 과정에서 직접 수소 선박에 탑승해 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수소 택시가 해외에서 먼저 운행이 됐듯 수소 선박도 해외에서 먼저 (운행될 수 있나)”라며 “한국에서도 운행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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