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정확한 현실 전달”

‘중소기업중앙회 최저임금 특위’가 29일 구성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 다섯번째)과 김문식 중기중앙회 최저임금 특위 위원장(왼쪽 여섯 번째).
‘중소기업중앙회 최저임금 특위’가 29일 구성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 다섯번째)과 김문식 중기중앙회 최저임금 특위 위원장(왼쪽 여섯 번째).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은 2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회의실에서‘중소기업중앙회 최저임금 특위’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특위는 최저임금 추가 인상 논의와 관련, 앞으로 심의 과정에서 중소기업계의 현실을 더욱 고려해줄 것을 바라는 취지로 구성됐다.

특위는 김문식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소상공인과 뿌리제조업을 대변할 수 있는 8인으로 구성했다.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 맞춰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 전달을 위해 실태조사 발표, 토론회 개최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0.3%의 대기업이 영업이익의 57.2%를 가져가는 반면, 실제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99%의 중소기업은 25%의 영업이익만 가져가는 상황”이라며 “공정 경제가 자리 잡지 않는다면 최저임금 인상은 영세기업의 일자리 문제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문식 중기중앙회 최저임금 특위 위원장은 “경기회복이 대기업과 일부 중소기업 중심으로만 이뤄지고 있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경영 정상화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대출과 지원금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로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기업의 실태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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