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전망

도지코인 전망 (사진 : 트위터)
도지코인 전망 (사진 : 트위터)

암호화폐(가상화폐) '도지코인'에 개인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 겸 억만장자 투자자이자인 노보그라츠가 '도지코인'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노보그라츠는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CNBC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비교하며 "나는 도지코인을 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은 12년 간 가치저장 수단으로 매우 면밀하고 잘 배분된 방식을 유지해왔지만 도지코인은 전체 발행량의 30% 이상을 두 명이 보유하고 있는 코인일 뿐이다"며 "도지코인은 생태계를 만들고 키우는데 필요한 투자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도지코인에 대한 나의 전망은 지금까지 잘못됐다"면서 "도지코인은 나스닥시장의 게임스톱이 그랬던 것과 상당 부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외에도 비트코인은 총 2100만개로 발행량이 제한된 반면 도지코인은 무한정 발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지코인은 최근 엄청난 급등세를 보이며 지난해 12월 기준 130배가 넘게 올랐다. 또 지난 16일 24시간 동안 약 17조 원어치가 거래되며, 그 전날 코스피 거래대금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4월 20일, '도지데이'을 맞아 도지코인의 시세가 오를 것이라는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와 전망이 무색하게 20%정도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은 전형적인 투기"라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개미 투자자 위주의 '폭탄돌리기'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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