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부산역 부산 입국 외국인 대상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통역 지원
부산 내 코로나19 확산 시점인 지난 2020년 2월부터 확진자 이동동선, 주요정보 등
6개 언어로 정보 제공
외국인 주민 생활정보 앱 <라이프 인 부산>에서 긴급재난문자 6개 언어로 제공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부산국제교류재단(사무총장 정종필, 사무차장 안영철, 이하 “재단”)이 코로나19 재난 방역에 적극 참여하여 국가재난관리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코로나19 대응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부산시와 재단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월부터 부산입국 외국인 및 부산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확산 저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먼저, 부산시와 재단은 코로나19 방역 현장의 언어소통 문제해결, 자가격리 정보 등 제공, 신속한 코로나 진단 검사 지원으로 촘촘한 방역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6차에 걸쳐 부산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총 4,471명을 대상으로 통역을 지원하였다. 2020년 2월 29일부터 한 달간 김해공항에 외국인유학생부스를 설치하여 통역 제공을 시작으로,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졌던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5차에 걸쳐 통역 인력을 부산역에 파견했다. 현장에 파견된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3개 언어 통역 인력들은 기차플랫폼 인솔, 상황실 명단 및 선별진료소 문진표 작성 시 통번역 지원, 진단검사 안내 등 부산 입국 외국인 들을 도왔다.

또한, 재단은 2020년 2월 24일 부산에 확진자가 나오던 시점을 시작으로, 부산시에서 제공하는 부산 내 확진자 이동동선 및 주요 정보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 6개 언어로 매일 재단 홈페이지(www.bfic.kr) 및 SNS에 업데이트해 왔다. 이어, 지난 3월 중순부터는 외국인 생활정보 어플리케이션 ‘라이프 인 부산’에 긴급재난문자를 6개 언어로 번역하여 매일 오후 5시 30분에 푸쉬 알람을 제공하는 등 다국어 방역 정보 제공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 현장 통역에 참여하였던 베트남 출신 귀화자인 부산국제교류재단 원지영 베트남어 통역 서포터즈는 “처음에는 보호복, 보호 장비를 쓰는 것이 많이 답답하고 불편하기도 하였지만, 부산을 위해 누군가는 해야 할 일에 참여하여 뜻깊었고, 제가 노력한 만큼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보인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재단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부산시민들과 부산 거주 외국인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 관련 정보를 발빠르게 전달하고 방역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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