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L 기법 적용한 UPS’ 시장 영향성↑
꾸준한 R&D 업계 족적 남긴 토종기업

[전기신문 김광국 기자] 무정전전원장치(UPS) 전문기업 대농산업전기(대표 김영종·사진)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조달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대농산업전기는 30년 가까이 국내 UPS 시장의 자존심을 지켜온 ‘토종기업’으로 첫손에 꼽힌다. ▲인간존중을 위한 경영 ▲고객만족을 위한 가치 창조 ▲기술경쟁을 위한 창의 개발 ▲지속적인 기술 개발 등을 경영이념으로 한 우물을 파온 결과, 한국전기산업대전 대통령 표창(2013년), 조달청장 표창(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2018년)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업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당초 UPS 및 자동전압조정기(AVR) 등 품목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왔으나 이후 전력변환 장치(PCS),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제품라인업이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ESS용 PCS 125kW’ 개발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조달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한 ‘정·복전 및 외란에 강한 PLL 기법을 적용한 무정전전원공급장치(500kVA 이하)’는 대농산업전기의 오늘을 만든 대표 품목으로 거론된다.

대농산업전기는 입력 계통전원에 문제가 생겨도 UPS 출력 전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PLL 기법을 UPS에 적용해 타사 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 기능이 적용된 제품은 축전지 관리를 통해 ▲온도 보상 충전 ▲충전 전압 상승 방지 ▲배터리 뱅크 불량 점검 등의 기능·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기법이 적용된 ‘PPUN 시리즈’는 대농산업전기의 30년 기술력·노하우가 응축된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PPUN-1000, PPUN-2000, PPUN-3000 등의 제품라인업으로 ▲온라인 시스템 ▲ALL IGBT PMW 제어 ▲대칭 스위칭 기법을 이용한 출력전압 특성 향상 ▲32Bit DSP(Digital Signal Processor)를 이용한 실시간 고속 제어로 정밀한 제어 등의 기능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대농산업전기는 이 같은 기술력에 기반해 지난 2019년 발전5개사의 기자재 공급 유자격등록을 갱신했으며 현대산업개발,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 유수의 기업·기관의 협력업체로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김영종 대농산업전기 대표는 “지속적인 제품·기술 R&D를 통해 배터리 충·방전 시스템, IGBT UPS, 원격 화상감시 시스템, 소형화·경량화 고효율 UPS 등 업계 전반의 기술력 제고를 촉진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국산 기업의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동시에 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농산업전기가 조달우수제품 인증을 취득한 ‘PPUN-3000 시리즈’.
대농산업전기가 조달우수제품 인증을 취득한 ‘PPUN-3000 시리즈’.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