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용 ‘154kV 슬립조인트 방식 친환경 관형지지물’ 개발
신규 수요 창출할 기술력 ‘관심’…수출시장 개척도 ‘순항’

[전기신문 김광국 기자] 산업용 전력기자재 및 에너지 전문기업 전문기업 보성파워텍(대표 임재황·사진)은 신제품·기술 연구개발(R&D)을 확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기존 역점사업인 철탑사업 부문에서 친환경성 강화 흐름에 부합하는 신제품·기술을 선보여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보성파워텍은 ‘154kV 슬립조인트 방식 관형지지물 Ba2형’의 한전 내하중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54kV 슬립조인트 방식 관형지지물 Ba2형’은 지난해 9월 한전 구매규격에 신규 제정된 품목으로 환경 친화형 디자인을 적용, 현장에 최적화된 관형지지물을 설치·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 제품은 주체부 단면에 원형 플린재 조인트(flange joint) 방식과 6각 이상의 다각형 슬립 조인트(slip joint) 방식을 적용, 제품의 경제성·안전성·미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게 특징이다.

또 전선로의 수평각이 30도를 초과하는 개소는 점퍼(jumper) 지지애자를 취부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제고한 한편 지지물 최상단에 가공지선 및 접지 터미널을 연결하고 내부 물 침투 방지용 강판 뚜껑을 설치해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특히 이 제품의 미려한 외관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는 최대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보성파워텍은 철탑 단면의 크기를 조정해 조형물을 포함한 전체 면적의 조화 및 균형 잡힌 비례미를 구현했고, 암 구조에 조형미를 가미해 전통 한옥의 우아한 처마곡선의 미려함이 연상되도록 설계했다.

임재황 보성파워텍 대표는 “이번 내하중시험 성공을 통해 보성파워텍은 플린재 조인트, 슬립 조인트 모두 설계·제작·납품이 가능한 기술역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환경 친화형 디자인 제품에 기반해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보성파워텍은 지난 2월 필리핀 LCS Holdings Inc의 한국 법인 LCS Group Korea Inc(대표 노현수)와 통신탑 자재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LCS Group of Companies(KP Development Inc)와 체결한 1차 통신탑 수량 66기로 올해 상반기 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임 대표는 “지난해 11월 창사 50주년을 맞은 보성파워텍은 ‘백년 기업’을 향해 사업다각화 등 적극적으로 성장동력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R&D 투자 확대 및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업계 대표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보성파워텍은 ‘154kV 슬립조인트 방식 관형지지물 Ba2형’을 개발, 한전 내하중시험을 완료했다.
최근 보성파워텍은 ‘154kV 슬립조인트 방식 관형지지물 Ba2형’을 개발, 한전 내하중시험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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