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컨퍼런스서 발표 나서
자사 서비스 중인 가디원 소개…높은 진단·예측 정확도로 설비관리 최적화

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가 발전산업의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가 발전산업의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산업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전력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재기됐다.

8일 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사진>는 전기산업대전 부대행사 중 하나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컨퍼런스’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력산업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했다.

윤 대표는 이날 발표를 통해 기존 경험을 기반으로 한 도메인 지식과 AI를 융합한 산업 AI가 현장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물로부터 올라오는 데이터를 활용, 유의미한 정보를 만들고 비즈니스를 키우는 이른바 디지털 트윈 시장이 연평균 37% 가량 성장하는 만큼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윤 대표는 특히 이 같은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가상의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플랜트 관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 설비의 이용을 정지시키는 다운타임을 최대 50% 수준까지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시키는 한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측 데이터를 활용해 설비수명도 40%까지 증대시킬 것이라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아울러 예측을 통해 운영관리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설비비용을 감축해 자산관리비용을 높이고 설비 오진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원프레딕트가 제공하는 디지털트윈 서비스인 ‘가디원(GuardiOne)’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변전설비를 비롯해 터빈, 풍력발전, 산업베어링 등 4가지 분야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가디원은 그동안 한전과 공공·민간 분야의 발전사들과 협업을 통해 쌓아 온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 및 예측서비스를 가능케 한다고 윤 대표는 전했다.

특히 진단 정확도를 95% 이상 확보하는 한편 예측 기술 역시 85% 수준의 정확도를 기록해 오진율을 극단적으로 낮췄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설비의 불시고장을 막고 불필요한 정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윤 대표는 “산업현장에서 굉장히 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데이터의 많고 적음보다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같은 산업 빅데이터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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