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미래포럼, 광주시의회서 출범
지자체, 건설사, 협·단체 등 참여해 미래산업 방향 논의
HDC아이콘트롤스 스마트조명 보급사업 ‘성과’, 올해 38만 세대 보급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스마트홈 구축 방안 마련 및 구체화를 위한 ‘스마트시티 미래포럼 출범식’이 27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스마트홈 구축 방안 마련 및 구체화를 위한 ‘스마트시티 미래포럼 출범식’이 27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조명 및 제조업의 신산업 동력을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스마트시티·스마트홈 사업이 광주에서 구체화 되는 모양새다.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스마트홈 구축 방안 마련 및 구체화를 위한 ‘스마트시티 미래포럼 출범식’이 27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렸다.

세종시·SH공사·KT 등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관 및 기업들의 동향보고와 산·학·연·관 패널토론을 겸한 이날 행사는 강윤구 한국스마트광융복합협동조합 단장이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지난 2018년 부산시와 함께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된 세종특별자치시의 장민주 스마트도시과장이 참석해 스마트시티의 개념 및 세종시 사업의 동향을 보고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데이터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스마트 도로조명 플랫폼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 스마트도로조명은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의 핵심요소로 분류되지만 국내에서는 뚜렷한 선례가 없기 때문에 세종시의 사업에 따라 역할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스마트홈 구축의 핵심인 AI 분야에서 KT는 지난해 23만 세대에 가전과 시설을 제어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올해는 신축 아파트 40만호에 AI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가지니로 AI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KT는 지역 사투리 인식 기능을 추가하는 등 낮은 음성 인식률로 인해 실용성이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AI의 활용도를 개선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임미란 광주시의원 ▲김영환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장 ▲전승수 삼성전자 IoT솔루션랩장 ▲도철구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사업 전략본부장 ▲나명환 전남대학교 빅데이터융합학부 교수 ▲우경준 현대종합설계 디자인개발사업 팀장 ▲문영훈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여해 광주광역시가 스마트시티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도철구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사업 전략본부장은 “광주광역시는 스마트시티의 기본인 광산업 기반의 인프라가 잘 가꿔진 곳”이라며 “이를 활용하면 타 지자체보다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시티 구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영훈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은 “광주시 스마트도시 주요 추진사업 중 하나로 2024년까지 인공지능 산업 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라며 “첨단지구 내 4만6200㎡ 부지에 총 4116억원을 들인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널토론 이후 스마트홈 LED채소재배기, 스마트홈 조명, 스마트원격 전원관리시스템 등을 포함한 AI 기반 스마트 기술제품 시연이 열렸다.

제품 시연을 선보인 조정현 HDC아이콘트롤스 팀장은 “스마트조명은 일반 LED조명보다 40% 가량의 전력소비를 절약하며 이를 100만 세대로 환산했을 때 원자력 발전소 한 곳의 발전량을 절약할 수 있다”며 “HDC아이콘트롤스의 스마트조명이 올해 최대 38만세대에 보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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