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압 그리퍼 대비 유지관리비용 최대 90%까지 절감
모든 로봇 브랜드와 호환, 가반하중 20kg의 화물까지 처리

온로봇이 전기 진공 그리퍼 신제품 VGP20을 출시했다.
온로봇이 전기 진공 그리퍼 신제품 VGP20을 출시했다.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협업 애플리케이션용 툴 제조 전문 기업인 온로봇(OnRobot)이 강력한 전기 진공 그리퍼인 신제품 VGP20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VGP20 그리퍼는 부피가 커서 다루기 어렵거나, 표면에 미세 구멍이 있는 상자 등과 같은 까다로운 패키징 및 팔레타이징(palletizing)에 효과적인 것이 특징이다. 모든 로봇 브랜드와 호환 가능하며, 전기 진공 그리퍼로 가반 하중 20kg(44.09lbs)까지 처리할 수 있어 화장품, 전자제품, 의약품,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온로봇은 VGP20 그리퍼가 기존 공압 그리퍼 대비 유지관리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의 공압 그리퍼에 비해 복잡성과 비용을 줄여 처리할 수 있다는 것.

온로봇 관계자는 “공압 그리퍼를 작동시키려면 압축 공기가 필요하지만, VGP20 그리퍼는 전기 진공 그리퍼로 즉시 작동시킬 수 있으며, 기존 공압 그리퍼에 비해 유지관리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VGP20 그리퍼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은 사용이 간편한 소프트웨어와 결합돼 사용자는 섬세한 물건에 사용되는 소프트 그립부터 부피가 크고 무거운 상자를 취급하는 하드 그립까지, 용도에 따라 그립 유형을 변경할 수 있다.

온로봇은 기존의 패키징과 팔레타이징(palletizing)에 까다로웠던 포장재들도 VGP20 그리퍼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GP20 그리퍼는 얇고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포장재들을 쉽게 처리해 배송과 자동화, 포장재 비용 부담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게 온로봇의 설명이다. VGP20 그리퍼는 공기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옵션도 제공해 진공이 중단되면 로봇이 즉시 중지되고 그리퍼의 소프트웨어시스템에 경고 팝업창이 표시된다.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Enrico Krog Iversen) 온로봇 CEO는 “고객들은 불규칙한 모양과 미세 구멍이 있는 상자 등도 쉽게 다루고, 부피가 크고 무거운 작업을 해결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진공 그리퍼를 늘 기대해 왔다”며 “VGP20 그리퍼는 고가의 공압 그리퍼와 경쟁이 가능하며, 전력과 내장된 지능적인 소프트웨어 시스템 및 사용 편의성을 결합한 제품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VGP20 그리퍼는 제조업체, 전자상거래 및 물류 기업이 필요한 포장과 팔레타이징(palletizing) 작업을 효율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근로자들이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남으로써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아시아 시장에서 로봇 그리퍼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임스 테일러(James Taylor) 온로봇 APAC 총괄 매니저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더 많은 4차 산업혁명이 실현되고 있다”며 “각국의 정부가 로봇공학 및 자동화를 촉진해 국내의 생산을 강화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온로봇은 VGP20 그리퍼와 같은 넓은 범위에 적용이 가능한 스마트하고 유연한 솔루션을 통해 제조업체가 보다 신속하고 간편하게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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