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59차 정기총회…올 예산 35억원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전기조합이 지난해 2300억원의 매출과 36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은 23일 “우리조합은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미있는 매출과 수익을 창출했다”며 “조합원사와 이익을 공유하기 위해 6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고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장려금도 지원했다”고 말했다.

곽 이사장은 이날 경기도 분당 조합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9차 정기총회’에서 “배당금과 판매장려금은 비록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조합원사가 현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마중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기조합은 조합원사에 배당금으로 4억원을 지급하고 공동판매수수료 납부 조합원 121개사에 판매장려금 2억6400만원을 지원했다.

전기조합은 총회에서 지난해보다 2억원 증가한 35억원의 예산을 책정하는 등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확정했다.

또 소기업 우선구매제도 계약의 연간 추천횟수와 계약한도 설정(안)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추천횟수는 최소 6회에서 최대 10회, 계약한도는 최소 10억원에서 최대 40억원이다.

이외에도 ▲정관변경(안) ▲2020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배당금 처분(안) ▲소액수의계약 연간 추천횟수 및 계약한도 설정(안)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올해 조합은 기존 사업 외에 전기자동차 충전장치에 대해 단체표준 인증을 활용한 공동수주를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다수공급자계약 품목에 태양광발전장치와 에너지저장장치를 신규로 등록하는 것도 진행할 예정이다. 배전반 원가계산 프로그램 개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재지정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기총회에선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성귀 성광이엔씨 대표와 이정상 이화일렉콤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1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곽 이사장은 “우리조합은 2022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며 “조합 60년사 편찬과 함께 국제컨퍼런스 및 전시회 개최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합원 골프대회와 품목별 골프대회,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해 열지 못했던 최고경영자 세미나 등을 통해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다시한번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새 기회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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