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t까지 구간별 압력 측정, 앱과 PC로 데이터 공유 및 관리

케스코물산의 디지털 압축력 측정기 ‘KP-3000’.
케스코물산의 디지털 압축력 측정기 ‘KP-3000’.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케스코물산은 한국전력공사와 공동 개발한 디지털 압축력 측정기 KP-3000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전력설비의 고품질화가 요구되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압축 불량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적 손실비용과 복구비용 또한 불필요하게 지출되고 있다.

케스코물산은 이러한 요인 중 하나로 기존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아날로그식 압축력 측정기를 꼽았다. 정확도가 낮고 측정값의 데이터화가 불가능한 아날로그 압축력 측정기는 고품질의 전력설비 유지관리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 케스코물산의 KP-3000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디지털 방식의 압축력 측정기로써 0t부터 최대 30t까지 구간별로 압력을 측정할 수 있으며 측정한 압축력의 데이터화가 가능하다.

또한 현장위치, 작업시간, 압축력 측정값 등 데이터를 APP과 PC를 통해 공유 및 관리할 수 있으며 데이터의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KP-3000은 압축력을 계산해 APP과 PC로 전송하는 측정기 본체, 실제 압축력을 측정하는 로드셀과 로드셀 커버, 제품 운반이 가능한 파우치로 구성이 됐다.

케스코물산 관계자는 “사용이 편리한 사이즈와 무게로 제작된 만큼 실제 현장 시범운영 기간동안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KP-3000의 개발로 해마다 발생하고 있는 압축불량으로 인한 정전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연간 17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손실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공사 현장에 디지털 측정 방식을 이용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최적의 작업 효율성을 이끌어내고 해당 산업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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