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V부터 60V까지 커버…2300W까지 출력

스탠리블랙앤데커의 플렉스볼트 배터리.
스탠리블랙앤데커의 플렉스볼트 배터리.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세계 최대 공구기업인 스탠리블랙앤데커가 차별화된 배터리 전략을 무기로 공구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무선공구를 선택하는 데 있어 배터리의 전압은 중요한 기준이 된다. 전압이 높을수록 배터리의 출력도 높아져 짧은 시간에 강한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동공구는 성능에 따라 요구하는 전압이 다른데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매번 이에 맞는 배터리를 함께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스탠리블랙앤데커의 전문가용 프리미엄 전동공구 브랜드 ‘디월트’는 세계 최초의 가변전압 배터리 시스템 ‘플렉스볼트(FLEXVOLT)’를 해답으로 제시한다.

플렉스볼트 배터리는 전동공구에 장착 시 전동공구에 맞춰 자동으로 전압이 바뀌는 배터리 팩이다.

60V MAX 공구와 20V MAX 공구에 동시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로, 20V MAX 공구에 체결 시 3배 이상 높은 용량으로 사용 가능하다.

스탠리블랙앤데커는 파워와 내구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기존 유선으로만 작동 가능했던 1000W 이상의 고출력 공구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디월트의 플렉스볼트 배터리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60V MAX 4.0Ah 배터리와 3.0Ah 배터리, 2.0Ah 배터리로 구성됐다. 3개의 플렉스볼트 배터리는 20V MAX 공구에 장착해 사용할 경우 각각 12.0Ah, 9.0Ah, 6.0Ah 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고속 충전이 가능해 단시간 충전으로 장시간 사용 가능하며 여러 개의 배터리를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멀티 충전기도 보유하고 있어 효율적이다.

플렉스볼트 배터리는 다양한 제품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5인치 충전 그라인더, 7 1/4” 충전 원형톱, 충전 컷쏘, 충전 햄머 드릴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각도절단기, 체인톱, 예초기 등 여러가지 제품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플렉스볼트 전용 제품은 무선 제품임에도 유선 제품에 버금가는 파워를 자랑한다.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60V MAX 충전 그라인더(DCG418)는 브러쉬리스 모터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전자 모듈을 개선한 제품이다. 플렉스볼트 3.0Ah 배터리 장착시, 무선 제품임에도 최대 2300W의 출력 파워를 낼 수 있다.

스탠리블랙앤데커 관계자는 “플렉스볼트 기술이 접목된 공구를 사용하면 충전 공구로 사용하기엔 한계가 있는 작업들까지 빠르고 효율적으로 완료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120V MAX의 고출력을 요구하는 공구부터 기존 20V MAX 충전공구까지 여러 제품을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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