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분야 785곳 평가
46개 기관 ‘S등급’ 부여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시행한 ‘2020년 민간재해예방기관 평가’ 결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시행한 ‘2020년 민간재해예방기관 평가’ 결과

[전기신문 김광국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산업현장 안전인증 및 검사와, 안전보건 관리,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785개 민간재해예방기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민간재해예방기관은 사업장 안전보건 증진을 위해 작업환경측정, 안전·보건관리, 안전보건교육 등을 대행하는 전문기관이다.

이번 평가는 고용노동부장관이 지정한 민간재해예방기관 11개 분야 785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공단 및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각 기관에 방문해 실시했다.

기관별 인력·시설 및 장비의 보유와 관리능력 등 운영체계와 기술지도 실적과 재해감소 현황, 안전·보건관리 수행능력 등 업무성과를 평가, 5개 등급(S~D등급)으로 나눴다.

평가결과 46개 기관이 S등급(매우우수)으로,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작업환경측정분야), 유양기술(자율안전검사분야), 한국안전환경과학원(안전보건진단분야), 대한창조안전교육원(건설업기초교육분야), 주식회사서울산업안전컨설팅(근로자안전보건교육분야), 제이세이프티(건설재해예방전문지도분야) 등이 S등급을 받았다.

S등급(매우우수)기관은 2021년도 점검 면제, 민간위탁사업 수행기관 선정 시 가점, 포상 추천 등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D등급 기관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 및 담당 사업장 점검, 민간위탁사업 수행기관 선정 시 감점 부여 등 관리가 강화된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민간재해예방기관 평가를 통해 기관의 수준향상을 유도하고 나아가 사업장의 산재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관리자나 보건관리자 등을 채용하기 어려운 일정 기준의 사업장은 안전관리 등 해당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에 업무를 위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홈페이지에 평가결과를 게시해 기술지도 등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업주가 기관을 선택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기관별 평가등급 등 자세한 평가결과는 고용노동부(moel.go.kr)와 안전보건공단(kosha.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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