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배전기기, 지난해 상반기에만 265억원 매출
정부 주택공급 확대 추세 맞춰 적극적 수주전략 추진

제일전기공업이 2020년에 출시한 통합형 대기전력자동차단스위치. 이 제품은 유무선 통신을 통해 각실의 전력사용량 모니터링, 대기전력 자동차단, 조명 및 난방온도 제어가 가능하다.
제일전기공업이 2020년에 출시한 통합형 대기전력자동차단스위치. 이 제품은 유무선 통신을 통해 각실의 전력사용량 모니터링, 대기전력 자동차단, 조명 및 난방온도 제어가 가능하다.

제일전기공업의 주력제품인 스마트 배선기구와 분전반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 배전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제일전기공업(대표이사 강동욱)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스마트 배전기기(배선기구·분전반) 분야에서 2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0년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한 이후 제일전기공업은 특히 2018년 새롭게 스마트 분전반을 출시, 2020년도 상반기에만 1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87억원을 기록한 2019년도 매출 규모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그 결과 스마트 배전기기의 경우 전체 제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97%에서 15.01%로 크게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거공간이 점차 스마트화되면서 스마트홈 구축에 필요한 제품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력 제품인 스마트 배선기구와 스마트 분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일전기공업은 스마트 배전기구와 스마트 분전반의 공공 및 민간 주택 공급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연말부터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주택 공급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다.

이와 관련, 올해 민간 분양물량은 최대 39만호로 예상되며, 공공물량과 사전청약 등을 포함하면 총 분양물량은 약 51만호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일전기공업은 올해 원가 경쟁력 확보, 건설사와의 긴밀한 영업망 구축 등을 통해 스마트홈 핵심 제품인 스마트 배선기구와 스마트 분전반 등의 수주를 공격적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는 “주력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 대비해 제품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며 “생산 자동화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점유율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