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용 기자재 등 주요 제품 국산화 성공
해외수출 전년比 50%↑…‘700만불탑’ 수상

평일이 출시한 ‘업그레이드 전동형 공사용 개폐기’ 제품.
평일이 출시한 ‘업그레이드 전동형 공사용 개폐기’ 제품.

중전기기 제조전문기업 평일(대표 김승민)은 수출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외 전력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 상황 속에서도 수출액 700만달러(약 76억원) 이상을 달성, 전년 대비 50%의 해외매출 성장을 시현하며 해외사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말 평일은 ‘제57회 무역의 날’에서 중전기 부싱 및 접속재 개발을 추진, 한전을 비롯한 국내외 중전기업계에 우수한 품질의 중전기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700만불탑’ 및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1년 기업 창립 51주년을 맞은 평일은 외산 기술의 의존에서 탈피해 주요 기자재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전력산업의 기술력을 제고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례로, 사업 초기단계에는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로부터 발전소 제어용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일도 화력발전소 등 국내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했으며, 1984년부터는 배전용 기자재로 업역을 확대해 ▲지중배전용 특고압 케이블 접속재 ▲배전기기 엘보접속재 등을 국산화했다.

특히 배전용 기자재의 국산화에 몰두하면서 케이블 접속재의 핵심 소재인 절연용 고무(EPDM)을 자체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으며, 전력용 애자 소재를 기존 자기제품에서 고무제품(polymer)로 개발, 국내 애자류 시장의 강자로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2020년 한전 애자류 연간 단가계약 입찰에서는 ▲현수애자 A호(내염용) ▲현수애자 B호(일반용) ▲라인포스트애자 등 입찰 물량의 70%를 수주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평일은 지난해 기존 제품의 한계점을 보완해 출시한 ‘가공 배전선로 분기·특고압 책임분계점 등의 공사구간에서 바이패스(BY-PASS) 공법을 적용할 시 사용되는 수동·전동형 공사용 개폐기’와 독자 개발해 수출 효자품목으로 안착시킨 ‘25.8kV 에코부하개폐기’에 대한 국내외 호평이 이어짐에 따라 중장기적인 기업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새해에도 신제품 R&D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수출 증대를 위해서도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승민 평일 대표는 “외산 의존도가 높은 송전제품을 국산화하는 한편 한전 입찰을 포함한 기존 제품·신제품 판매에 주력해나가겠다”며 “판로 개척이 까다로운 북미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를 이룬 만큼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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