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발전사업자와 민간 간 최초의 REC 거래 사례 ‘눈길’

솔라커넥트는 글로벌 투자은행과 RE100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솔라커넥트는 글로벌 투자은행과 RE100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 IT 플랫폼 솔라커넥트가 글로벌 투자은행과 RE100 이행 계약을 맺었다. 자가소비가 아닌 RE100 플랫폼을 통해 거래하는 첫 번째 사례가 마련될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솔라커넥트(대표 이영호)는 스위스 소재 글로벌 투자은행과 국내 최초로 RE100 이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솔라커넥트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의 국내 첫 RE100 이행 사례다. 특히 자가소비형 RE100 이행이 아닌,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하는 형식의 이행 계약은 국내에서도 처음이라고 솔라커넥트는 전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의 한국지사는 2020년 하반기 국내 전력 소비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게 됐다.

솔라커넥트는 자사 보유 발전자원의 REC를 글로벌 투자은행에 판매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올해 1월 공개할 예정인 RE100 플랫폼을 통해 인증할 예정이다.

RE100은 기업이 전력사용량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애플, 구글 등 전세계 276개사가 가입했다. 최근 SK 그룹 중 6개사가 한국 기업 최초로 RE100 가입을 확정지은 바 있다.

솔라커넥트는 지난해 7월 RE100 파트너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로부터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프로바이더 인증을 획득, RE100 이행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유일하게 인정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는 “국내 기업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RE100 이행 참여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내 및 글로벌 기업에 ‘RE100 이행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재생에너지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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