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차세대세계일류상품’ 지정 쾌거
올해 매출 50억…내년도 2배 신장 목표

중전기 제조전문기업 평일(대표 김승민·사진)이 독자 개발한 ‘에코부하개폐기(Eco-Switch)’로 해외시장 저변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 2배인 100억원의 수출고가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인 기업성장을 예견케 하고 있다.

최근 평일은 독자 개발한 ‘25.8kV 에코부하개폐기’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하는 ‘차세대세계일류상품’에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차세대세계일류상품은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선정, 마케팅 등 패키지 지원을 통해 수출 확대를 유도하는 제도다.

평일은 이번 선정 과정에서 해당 품목으로 국내기업 중 처음으로 수출을 진행한 데 이어 시장공급 3년 만에 50억원의 연간 수출액을 달성, 해외시장에 안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평일이 공급 중인 에코부하개폐기는 수출사업을 위해 국제규격을 준용한 가공용 개폐기다. 부싱 부문의 경우 절연재질로 옥외용 에폭시를 사용됐으며 차단부에는 진공인터럽터(VI) 방식이 적용됐다.

또 조작기는 부문은 스프링(Spring) 구동방식으로 자동(모터) 및 수동 겸용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제어함에도 전원용 트랜지스터(TR)·배터리·배전자동화단말장치(FRTU) 등을 구비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평일의 중전기 제조 노하우가 집대성된 이 제품은 해외시장에서도 고품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공급이 본격화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 건의 고장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물론 제품의 효율과 품질이 우수하다보니 다수 국가에서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평일은 현재 북미·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구축된 수출저변을 보다 확대하는 한편 시장 수요에 부응해 지중용 개폐기까지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평일 관계자는 “기존 북미·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점증하고 있어 내년에는 단일 품목으로 100억원 규모의 수출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일부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지중용 개폐기를 추가 개발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R&D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평일이 해외시장에 공급 중인 ‘25.8kV 에코부하개폐기(Eco-Switch)’의 내외부 사진
평일이 해외시장에 공급 중인 ‘25.8kV 에코부하개폐기(Eco-Switch)’의 내외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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