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서 밝혀
벤처 육성·제조혁신 등 지원 방점

중기부가 내년부터 2025년을 목표로 비대면 유망 스타트업 1000개사를 발굴하고, 혁신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는 등 핵심과제 이행에 본격 착수한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이같은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기부는 내년도 핵심과제로 ▲혁신 벤처 육성 3대 프로젝트 본격 가동 ▲혁신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등 총 11개 핵심과제를 공개했다.

주요 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혁신 벤처 육성을 위해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스마트대한민국펀드’, ‘K-유니콘프로젝트’ 등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사업은 2025년까지 비대면 유망 스타트업 1000개 발굴을 목표로 내년 200개를 우선 발굴해 부처간 협업 지원할 계획이다.

또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 분야에 투자될 스마트대한민국 펀드도 내년 중 1조원 규모로 조성되며, K-유니콘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성장을 촉진할 스케일업 생태계를 구성한다.

혁신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 사업도 보다 구체화됐다. 창업 부문에서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이 가동되는 한편 ‘창업지원 3개년 계획’이 수립된다. 또한 벤처 부문에서는 실리콘밸리식 투자조건부 융자 도입, 벤처투자 표준계약서 도입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도 역점 과제로 추진된다. 인공지능 제조플랫폼(KAMP)가 고도화되며 이를 통해 마이제조데이터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또 K-스마트 등대공장, 5G+AI 스마트공장 등 제조혁신 성공사례를 창출·확산하는 한편 유턴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공장 및 로봇 연계, R&D 지원이 강화된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분야 규제자유특구의 지정이 확대돼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조성되며,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육성, 중소기업 비대면·온라인 수출 지원 등의 정책이 시행된다.

이밖에 플랫폼 경제의 독과점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프로토콜 경제 발전전략’도 내년 1분기 중 수립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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