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3월 기관장 임기만료되는 기관들 임추위 구성 준비중
이사회 통해 임추위 구성 의결되면 본격화...하마평 무성
내년 4·5월에는 한전·한수원·한전KPS도 기관장 임기만료

내년 2월과 3월에 기관장 임기가 마무리되는 전력그룹사의 새로운 기관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DN 등 8개 기관은 임추위 구성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기관별로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연내에 임추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기관장 선임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들 전력 공공기관들은 임추위가 공모를 거쳐 복수의 기관장 후보를 추천하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심의를 통과한 후보들을 대상 기관에 통보한다.

공운위를 통과한 후보들은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단독 후보로 추려지고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기관장을 임명하게 된다.

지난 2018년 전력그룹사 기관장들이 비슷한 시기에 임명됐고 모두 3년의 임기를 채운 까닭에 임추위 역시 비슷한 시기에 구성되는 것이다.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이배수 한전기술 사장, 박성철 한전KDN 사장의 임기는 내년 2월 12일까지이며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 7일까지다.

기관장들의 남은 임기를 고려했을 때 임추위 구성이 다소 늦은 감이 있어 기관장 선임 절차는 빨라도 3월 중순께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새로운 기관장 선임을 위한 임추위 구성이 가시권에 들어오자 전력그룹사에서는 기관장 자리에 누가 앉을지에 대한 소문이 무성해지고 있다.

여러 인물과 가능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으나 여러 기관이 동시에 기관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 만큼 기관별로 공모가 끝난 뒤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전력그룹사가 대규모 기관장 인사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내년 4월과 5월에는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 등도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어 전력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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