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에서는 전기산업연구원이 제공하는 전기공사 시공정보시스템을 통해 한 주간 이슈가 된 에너지 분야 키워드를 소개합니다.

한국전기산업연구원(이사장 신철)의 전기공사 시공정보시스템이 제공하는 ‘주간 신재생에너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한 주 간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소식은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소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내연기관 자동차 플랫폼을 활용한 기존 전기차와는 다른 전기차만을 위한 구조로 설계된 플랫폼인 E-GMP를 소개했다. 전기차 최적화 구조로 설계,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이 기술에 대한 소식은 한 주 간 뉴스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847회 전해지며 화제가 됐다.

현대차는 내년을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아이오닉5, CV(프로젝트명) 등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의 뼈대로 E-GMP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뒤이어 한수원과 KT,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체결한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MOU’ 소식이 281건으로 뒤를 이었다.

스마트그린산단은 기존 산업단지를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생산기지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사업의 10대 대표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MOU를 통해 3사는 노후 산업단지에 연료전지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그린산단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전국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이밖에도 KT는 AI 기술 기반의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운영지원에 나선다.

SK는 최근 SK이노베이션과 SK E%S 등 전문인력 20여명으로 구성된 수소 사업 전담 조직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수소사업 추진을 위한 역량을 총 집결한다. 해당 소식은 한 주 간 276회 전해졌다.

이밖에도산업통상자원부가 태양광기업공동활용R&D센터 구축 사업을 담당할 수행기관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전테크노파크, 고려대, 충남대를 선정한 내용이 236건, 경북‧포항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소식이 220건, 남동발전-두산중공업 간 해상풍력활성화 양해각서 체결 소식이 205건 등 알려졌다.

최근 전기차 화재 소식이 대부분 상위랭크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할 때 지난 한 주는 현대차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소식을 비롯해 연료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소식에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핵심을 이루는 스마트그린산단과 수소, 태양광, 해상풍력 등 그린뉴딜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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