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미래차 등 스마트기술 분야 표준 협력 강화

국가기술표준원.
국가기술표준원.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및 소재·부품·장비산업 강국인 독일과의 표준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전문가 교류의 장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지난 11월 26일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호텔에서 미래차 등 스마트기술 분야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독일 전문가는 영상 참가)한 가운데 ‘2020 한-독 표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부터 독일 국가표준 대표기관과 표준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양국 전문가 간 기술 개발 및 표준화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최소한의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미래차 등 스마트기술 분야의 한-독 양국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 강연’과 ‘기술 발표’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독일 측 전문가들은 영상으로 참여했다.

마티아스 하텔 비엠더블유(BMW) 코리아 기획전략총괄 대표가 ‘독일 자동차 기업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 뒤 한국 측 기조 강연을 맡은 이정준 LS 일렉트릭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우리나라의 스마트제조 기술 보급 전략 등을 소개하며 우리나라 스마트공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독일 현지에서 영상으로 마지막 기조 강연을 펼친 악셀 티엘만 프라운호퍼 아이에스아이(ISI) 연구소 대표는 ‘독일의 신기술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양국 전문가들은 스마트제조, 자율주행 플랫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표준화 기술 발표를 통해 기술 개발 및 표준화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하희탁 보쉬 코리아 이사는 보쉬의 인더스트리 4.0 프로젝트에서 산업용 5G 등을 적용한 독일 사례를, 계동경 토르드라이브 대표는 자율주행 플랫폼 서비스 구현에 관한 여러 유스케이스를 바탕으로 미래 이동수단의 혁신을 가져올 자율주행차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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