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디지털‧그린 산업 협력방안 화상으로 논의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23일 비즈니스스웨덴과 공동으로 ‘한-스웨덴 디지털경제·통상 포럼’을 개최했다.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과 비즈니스스웨덴 일바 베리 회장, 그리고 양국 통상장관이 주재하며 화상으로 개최된 본 행사에는 스웨덴 스칸디나비스카엔실다은행(SEB)의 회장이자 발렌베리 가문의 수장인 마르쿠스 발렌베리를 비롯해 에릭슨, 노스볼트, 엠브레이서그룹 등이 참석해 삼성전자, LG화학, 스마일게이트 등과 양국의 디지털 및 그린 산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주 회장은 “한국과 스웨덴은 국민과 정부, 기업과 정치권이 모두 포용과 혁신, 신뢰를 바탕으로 디지털경제로의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양국이 디지털 대전환에 함께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도약을 위해 힘을 합친다면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를 디지털 및 그린 산업 발전의 모멘텀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안나 할베리 통상장관은 “한국과 스웨덴은 디지털 및 그린 전환을 선도하는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며 더 많은 스웨덴 기업들이 한국에서 기회를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디지털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격변할 디지털 산업 지형에 대해 디지털 전환과 혁신, 지속가능성·그린딜 등에 대해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24일 오후 세션에서는 제이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의 환영사에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 최광희 실장의 한국의 디지털 보안 환경·정책 트렌드에 대한 기조연설과 스웨덴 보안기업 3곳에서 관련 기술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무역협회 조학희 국제사업본부장은 “한국과 스웨덴은 지난 60여년 간 각별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고 디지털 및 그린경제 부문의 정책적 방향성 및 기업의 수요가 부합하는 만큼 정보통신(ICT), 바이오헬스, 그린경제 및 스타트업 분야에서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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