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봉 사장, 2040년보다 더 앞당길 계획
수소충전사업 통해 B2C기업으로 탈바꿈

이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
이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

가스공사가 국감에서 늦어도 2040년까지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계획은 조만간 발표 예정인 자체 그린뉴딜비전에서 밝힌 예정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은 지난 20일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채희봉 사장에게 “언론보도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2040년부터 카본프리(탄소배출 제로) 수소 생산 목표를 세운 것으로 보이는데 공사의 공식적인 목표로 설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채 사장은 󰡒보도 내용은 사실이며 오히려 2040년 목표를 더 앞당기려고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가스공사가 구체적인 카본프리 수소 이행 계획 수립하고 그 시기도 2040년보다 더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할 수 있느냐”고 재차 질의했고, 채 사장은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채 사장 답변대로라면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 지정된 가스공사는 늦어도 2040년부터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한다.

채 사장은 지난 8월 18일 가스공사 창립 37주년 행사에서 이 같은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채 사장은 “가스공사를 화석연료 기반의 자원개발기업에서 수소 기반의 친환경 신에너지기업으로 전환시켜 나가겠다”며 “조만간 공사의 그린뉴딜비전을 발표함으로써

공사를 수소 선도기업으로 확실히 탈바꿈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그린뉴딜비전에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및 국내 도입을 추진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또한 가스공사는 다양한 수소충전소 사업의 확충을 통해 도매사업중심의 B2B 기업에서 친환경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B2C 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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