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량 증가, 한수원 경영 개선을 위해 줄일 필요 있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황운하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황운하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

국내 원자력발전소가 지난 10년간 계획예방정비 외의 이유로 5322일간 가동을 중단해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황운하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받은 지난 10년간 원자로 정지일수에 따르면 불시정지, 원자로 격납건물 공극이나 내부 철판(CLP) 부식 보수 등 계획예방정비가 아닌 이유에 따른 원자로 가동정지일은 총 5322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보수하기 위해 원자로가 정지된 기간은 해당 문제가 불거진 지난 2016년 이후 총 3998일이었고 고장 등에 따른 원자로 불시정지는 지난 10년간 1324일이었다.

한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원자로 격납건물 공극은 14개 호기에서 총 332개, CLP 부식은 10개 호기에서 총 1605개가 발견됐다.

황 의원은 “평상시 원전안전을 위해 스트레스 테스트 철저 수행, 각종 안전·계측장비 교환·점검, 밸브류 자동화 개선, 운전원에 대한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원자로 정지일수를 줄인다면 원전의 안전도모는 물론 발전량 증가와 한수원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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