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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쌍두마차’, 미래먹거리는 ‘전기차’
LS전선·LS일렉 EV 포트폴리오 빠르게 확장
송세준 기자    작성 : 2020년 10월 07일(수) 10:29    게시 : 2020년 10월 07일(수) 10:52
LS일렉트릭의 EV Relay(릴레이).
LS그룹을 이끄는 핵심계열사인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 전기차 관련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전압 하네스와 배터리 부품, 모터용 권선, 알루미늄 전선, EV 릴레이(Relay), BDU(Battery Disconnect Unit)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관련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LS전선, 전기차 부품사업 강화…게임 체인저 노려
우선 LS전선은 전통적인 글로벌 전선업체들이 전력 및 통신케이블에 집중하는 동안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 ‘게임 체인저’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최근에는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기존 전선보다 40% 이상 경량화를 실현했다. 전기차에 적용할 경우 차량 1대당 총 25kg에 이르는 전선의 무게를 약 15kg으로 줄일 수 있다.
LS전선은 앞으로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의 채용 비율이 현재 5% 이하에서 2025년 30%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탄소섬유를 케이블 차폐재(보호재)로 적용한 통신케이블도 선보였다. 탄소섬유를 도입하면 기존 전선 대비 20% 경량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기차를 비롯한 철도, 항공, 선박 등 모빌리티 분야에 다양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 LS전선으로부터 물적 분할한 LS EV 코리아는 자동차의 전자제어장치와 통신모듈을 연결, 전원을 공급하고 각종 센서를 작동·제어하는 하네스를 생산하고 있다. 폭스바겐, 볼보, BYD(비야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LG화학 등에 전기차용 와이어링 하네스와 배터리팩 부품, ESS용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고전압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십 년간 사용돼온 전선 도체와 차폐재에 경량화 소재를 도입하고 전용 양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미래 전기차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이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LS일렉트릭, EV 릴레이 성장 쑥쑥…올해 500억원 돌파 예상
LS일렉트릭 역시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부품 시장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핵심 아이템은 EV 릴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톱 3’에 포함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EV 릴레이는 그린카를 구동시키는 기능을 하는 파워 트레인(Power Train)에 전기에너지를 공급 또는 차단하는 제품이다. 배터리와 PCU (Power Control Unit/Inverter) 사이 동력 전달선에 장착되는데 일종의 스위치와 안전 차단기 역할을 담당한다. 고전압·고전류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경량화, 저소음화 기술이 핵심이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으로부터 전원 공급 신호를 받으면 12V 전원을 받게 되고 전자석에 의해 접점부가 작동, 전원선을 연결시켜 전기에너지를 흐르게 한다.
반대로 전원 차단 신호를 받으면 12V 전원을 차단해 전자석이 자력을 잃어 접점부가 원위치함으로써 전원선을 단락시켜 전기에너지를 차단하게 된다.
수년 전만 해도 글로벌 EV 릴레이 시장에서는 타이코(Tyco), 파나소닉(Panasonic), 오므론(OMRON) 등이 각축을 벌여 왔지만 LS일렉트릭은 현재 톱 3에 포함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업계는 LS일렉트릭이 관련 시장에서 올해 500억원대, 내년 700억원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중국 친환경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국내외 시장에서 수소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2년 충북 청주사업장에 총 314억원을 투입, EV 릴레이 전용공장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또 중국 친환경차 시장을 겨냥해 중국 무석사업장에서도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 에너지 기업으로서 전력망에 대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그리드가 본격화되면 자동차가 전력망과 연결돼 전기 정보를 주고받는 V2G시장이 열리면 LS일렉트릭은 친환경차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        송세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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