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추석연휴를 앞두고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는 레이저로 진행되는 라식, 라섹 수술이 있다.

라식수술은 각막 앞부분에 각막절편을 만들고 레이저로 필요 두께를 절삭 후 다시 덮는 방식으로 비교적 통증과 각막혼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수술 후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 및 운동 등을 빨리 재개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장점이다. 그러나 각막 두께가 얇은 경우 수술이 불가능하며 눈에 심한 충격을 받을 시 뚜껑이 밀리면서 주름이 생기거나 경계부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라섹수술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법의 수술로 라식보다는 시력 회복이 느리고 간혹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각막 두께가 얇은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고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아 외부 충격에 강한 만큼 활동적인 직업이나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세균 번식 우려로 수술 부위 감염, 회복 속도 더딤 등을 걱정해 수술을 망설이거나 미루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일반적인 편견과 달리 라식, 라섹 수술은 계절과 무관한 수술로 오히려 방학이나 휴가처럼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수술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라식 수술과 라섹 수술이 진행되는 수술실은 항상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항온, 항습 장치를 두어 실내 온습도를 수시로 체크하기 때문에 일 년 내내 같은 환경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수술 후에는 환자도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세안과 목욕을 자주 하게 되는데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받은 후 약 1주일 정도는 주의해서 세안을 해야 한다. 눈 부위에 최대한 물이 튀거나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결막염이나 각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물놀이 또한 수술 후 회복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최소 1개월 후에 하는 것을 권장한다.

방학과 휴가, 명절연휴 기간은 라식과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많아지는 시기로 수술 전후 주의사항을 함께 알아보는 이들이 많다. 라식·라섹 수술 전 첨단장비를 활용한 검사가 이뤄져야 개인별 시력과 각막 두께, 동공 크기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안과의 진료 방식이나 의료진의 실력, 수술 장비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세밀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생활환경과 직업 등에 맞는 개인별 맞춤 시력 교정수술을 실시하는 안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인천부평성모안과 이승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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