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무협약 체결...4세대 지역난방·DR 등 실증
스마트에너지 신기술 개발 앞장...분산형 에너지 기초 마련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부터)과 이용훈 호디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부터)과 이용훈 호디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가 마곡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을 위한 에너지 신기술 R&D 실증사업을 실시한다.

공사는 이와 관련 서울 목동 본사에서 호디와 함께 스마트에너지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사는 저온 열원을 활용한 4세대 지역난방 도입, 전력수급 비상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수요반응자원(Fast DR) 발굴,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건물에서 재사용하는 V2B(Vehicle-to-Building)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신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호디는 마곡지구 내에 에너지 신기술 실증을 위한 연면적 약 6500 제곱미터, 8층 규모의 에너지 신기술 R&D센터를 세운다. 공사는 이 건물을 대상으로 4세대 지역난방 시설 설치, 수요반응자원 등록,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건물 전력수요관리 등의 새로운 에너지 기술들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18년 수립된 마곡지구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 계획에 따라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공사가 추진해온 공공건물과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4세대 지역난방 도입과 수요반응자원 발굴, 급속 전기차 충전소 설치사업 등을 민간 건물에까지 확대함으로써 분산형 에너지시대 기초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훈 호디 대표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더욱 똑똑한 전력수요관리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마곡지구에 다양한 전력수요관리 기술을 실증해 볼 수 있는 에너지 신기술 R&D센터를 건립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스마트에너지시티는 도시의 에너지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이라며 “마곡지구가 ‘스마트에너지시티 서울’을 이끌어가는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스마트 에너지 기술들을 개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디는 온라인 전력수요예측 및 전력수요관리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IT강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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