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만으로 암환견 구분

서울바이오시스가 바이오레즈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암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서울바이오시스가 바이오레즈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암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바이오레즈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암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기술을 내놓았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반려동물의 암은 발병률이 높지만 발견은 쉽지 않다며 울산대학교 연구팀과 임상실험을 통해 모든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에 따르면 국내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으나 반려동물의 암은 사람의 암처럼 발견하기 쉽지 않아 적절한 치료가 연계되는 경우가 적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오레즈 기술을 이용한 임상실험은 기존 암 조기진단 방법보다 정확도가 높고 모든 암을 진단할 수 있어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임상 실험에서는 질병 상태를 알 수 있는 생체 지표로 혈액을 사용했다. 건강한 반려견의 혈액과 암환견의 혈액을 구분해 비교 실험을 진행했으며 한 방울의 혈액만으로도 암환견의 구분이 가능함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관련된 다수의 특허도 이미 출원한 상태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현재 암에 걸린 반려동물의 혈액을 구분할 수 있는 95%의 뛰어난 수준의 정확도가 확인됐으나 특이도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이도 개선을 위해 미세한 유전적 차이를 객관적으로 수치화하는 기술이 접목되면 기존 진단키트의 1/10정도의 가격으로 진단기술의 퀀텀점프를 이룰 수 있는 조기 암 진단 키트로 활용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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