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휴가용품 안전성 집중 검사 실시
캠핑용품·물놀이용품 등 통관단계 사전 차단

국표원과 관세청이 2015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안전관리대상 수입제품 중 불법·불량 제품의 국내 유통 사전 차단을 위한 협업 체계도.
국표원과 관세청이 2015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안전관리대상 수입제품 중 불법·불량 제품의 국내 유통 사전 차단을 위한 협업 체계도.

언택트 휴가 문화 확산과 계절적 수요에 따라 여름철 수입 휴가용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 검사가 진행돼 불법 유통이 사전에 차단됐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과 관세청(청장 노석환)은 여름철 휴가용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검사를 함께 실시해 불법·불량제품 113건, 16만점을 적발해 통관단계에서 사전 차단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표원과 관세청은 2015년부터 안전관리대상 수입제품 중 불법·불량 제품의 국내 유통 사전 차단을 위해 관세청 협업사무소를 통해 통관단계 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적발 건은 양 기관이 최근에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캠핑용품, 물놀이용품 등 여름철 휴가용품을 대상으로 지난 6월10일부터 7월15일까지 35일간 집중 협업 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양 기관은 ▲KC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 ▲안전확인신고제품과 실제 수입된 제품이 다른 제품 ▲제조사·A/S 연락처·제조연월 등의 표시사항을 위반한 제품 ▲유해화학물질 함유량이 허용치를 초과한 제품 등을 기준으로 조사해 총 113건을 적발했다.

품목별로는 과충전, 과방전, 합선 시 폭발사고 위험성이 있는 휴대용 선풍기와 전기 모기채, LED랜턴 등 캠핑용품이 13만8000여점, 물놀이기구, 구명복 등 물놀이 용품이 9000여점 등의 순이다.

이번에 적발한 제품들은 폐기하거나 상대국으로 반송 등 조치해 국내 유입을 사전 차단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안전성 검증 없이 반입되는 불법・불량제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계절별로 수입 급증이 예상되는 제품에 대한 통관 단계 안전성 집중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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