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물 3.5달러 추정...동절기 수요로 가격 상승 전망

동절기 물량 확보 영향으로 동북아 LNG(액화천연가스) 스폿가격이 크게 올랐다.

10일 SK증권에 따르면 8월 첫째주 동북아시아향 LNG 9월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MMBtu(영국열량단위)당 0.4달러 오른 3.1달러를 기록했다.

수요 회복 움직임을 보이며 최근 4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10월물 평균 가격은 3.5달러로 추정된다.

LNG 가격은 유럽과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평년보다 높은 아시아 주요 도시의 기온으로 인해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지난 5월말에 시작된 호주 고르곤(Gorgon) LNG프로젝트의 2호 트레인 정비는 당초 7 월 11일에 재가동될 예정이었으나 9월초까지 연기됐다.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Petronas)는 2.9달러 가격에 판매했고, 중국 페트로차이나(PetroChina)는 파키스탄 LNG의 입찰에 최저가격을 제시했다.

사할린과 파푸아뉴기니 생산기지는 3달러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했고, 신일본제철은 3.15달러에 구매했다.

SK증권 유승우 연구원은 "생산 차질 이슈가 계속되고 인도, 한국, 중국과 일본에서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 LNG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