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지사 현지직원, 인증심사원 자격 얻어
직접 공장심사로 수출기업 부담 줄여

첸리(陈立) KTR 중국 심천지원 연구원.
첸리(陈立) KTR 중국 심천지원 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중국지사 현지직원이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중국 CCC인증 공장심사원 자격을 획득했다.

 

KTR은 첸리(陈立) KTR 중국 심천지사 연구원은 CCAA(중국인증인가협회)에서 주최한 심사원 시험에 합격한 후 중국 인증기관의 평가를 거쳐 7월말 심사원으로 정식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CCC인증은 중국에 수입되는 전기전자 및 기타제품이 반드시 받아야 하는 강제인증으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 시험뿐만 아니라 인증심사원의 공장심사 및 인증평가 등을 거쳐야 한다.

KTR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수출기업들은 CCC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제품시험 및 인증심사원의 공장심사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중국 인증심사 기관 및 심사원의 스케줄에 따라 변동되는 공장심사 일정으로 제품생산 및 납품일정 확보 등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KTR은 첸리 연구원의 심사원 자격 획득으로 CCC인증 신청 및 접수, 자료제출뿐만 아니라 공장심사까지 직접 가능해 중국 수출기업들은 KTR을 통해 언어와 시간 등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권오정 KTR 원장은 “중국 수출 현장에서 마주하는 인증획득 어려움 해소를 돕기 위해 시험인증기관중 한발 앞서 CCC 인증심사원 양성을 추진해 왔다”며 “인증심사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된 만큼, 수출기업들은 좀 더 가까이에서 부담 없이 중국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R은 중국 심천뿐 아니라 상해, 청도, 충칭에 4개 지원을 두고 국내 기업의 중국 수출을 돕고 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