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사업 탈피해 표준화 제품 공급 ‘방점’
제품 라인업 완비…수요처 최적화 서비스 제공

전력기자재 전문기업 비츠로테크(대표 이상권.사진)는 ‘특화 영역 강화’ 전략을 통해 침체기에 놓인 전력산업계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과거 프로젝트 중심의 사업방식에서 탈피해 표준화된 제품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재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비츠로테크의 스위치기어사업부는 금속폐쇄배전반(MCSG),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특화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전력기자재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저압부터 중고압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은 비츠로테크의 강점으로 꼽힌다.

GIS의 경우 육불화황(SF6)을 배제한 ECO-GIS 친환경개폐장치를 필두로 최고 등급의 국제 규격 내진 성능을 보유한 스마트 프로테크(SMART PRO-TECH), 설치면적 및 생산 시공기간을 최소화한 C-GIS 가스절연개폐장치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 저압·특고 및 고압배전반을 비롯해 ▲진공차단기(VCB) ▲기중부하개폐기(LBS) ▲고장구간자동개폐기(ASS) ▲진공절체개폐기(VTS) 등의 고압기기, ▲다기능디지털보호계전기(VIPAM) ▲서지보호기(SPD) 등 계전·계측·보호기기도 완비했다.

비츠로테크는 이 같은 제품군을 통해 수요처별로 최적화된 제품·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한전·철도산업 등 전통 시장은 물론 철강·화학·플랜트 등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 개척도 추진하고 있다.

전력기자재 업계의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기술·제품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170kV 친환경개폐기가 대표적인 예다. 현재 비츠로그룹 차원에서 개발되고 있는 이 제품은 출시 시 ‘중소기업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비츠로테크는 4차 산업혁명발 ‘디지털 전환’에 부응하기 위한 다각적인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전력·가스·철도 등에 구축된 설비를 HMI(Human Machine Interface)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니터링·제어하는 ‘산업용 감시제어시스템’, 국제 표준화 자동화시스템인 ‘디지털 전력감시제어시스템’ 등을 통한 산업제어시스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ICT 기술 접목을 통한 신산업 발굴도 시도할 계획이다.

이상권 비츠로테크 대표는 “대내외적인 기업환경이 악화된 가운데에서도 비츠로테크는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전사적인 혁신을 추진 중”이라며 “업계 리딩기업으로서 R&D 투자를 확대해 국내 전력산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비츠로테크의 ECO-GIS 친환경개폐장치.
비츠로테크의 ECO-GIS 친환경개폐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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