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50주년…전력기자재 종합메이커 입지 다져
기자재·철탑 전통산업 더해 저탄장 옥내화 신산업 ‘시동’

전력기자재 전문기업 보성파워텍(대표 임재황.사진)은 전통산업 강화와 신산업 발굴을 양대축으로 침체기를 맞은 업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사업을 속속 추진하며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70년 창립된 보성파워텍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국내 전력기자재 제조업과 전력산업을 선도해왔다.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군은 보성파워텍의 최대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개폐기 분야의 경우 지중용은 가스 타입과 에폭시-단로기 타입 두가지를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가공용으로는 ECO개폐기와 민간 수용가에서 많이 사용되는 oil용 고장구간 자동개폐기(ASS)를 포함한 다양한 개폐기를 양산하고 있다.

또 2017년 나주 에너지밸리 1호 기업으로 입주 후 국내 변압기 시장에 진출, 현재는 고효율 주상변압기를 비롯한 ▲고효율 아몰퍼스 변압기 ▲내염형 변압기 ▲지상 설치형 콤팩트 변압기 등 다양한 품목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폴리머 컷아웃스위치(COS)와 ▲리드선 피뢰기 ▲전선퓨즈 ▲리액터등 국내 송배전선로에 적용되는 다수 전력기자재를 양산, 국내 전력기자재 종합메이커로 입지를 다졌다.

올해는 보성파워텍의 전통산업 부문 중 하나인 ‘강관철탑 사업’과 신산업으로 추진 중인 ‘저탄장 옥내화 사업’이 본격화돼 중장기적인 지속 성장이 예견되고 있다.

먼저 한전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한울~신가평 직류송전설로 공사용 송전자재 500kV 초고압직류송전(HVDC) 2Bi-pole 강관철탑 수주를 위한 설계와 생산 준비가 완료돼 근시일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발전 5개사가 2026년까지 2조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준비 중인 ‘야외 저탄장 비산먼지 저감사업’에도 참여, 새로운 기술공법을 적용한 구조물을 통해 사업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전사적인 혁신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보성파워텍은 강구조와 IT를 결합해 비용 낭비를 최소화하고 제조원가를 낮추는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성파워텍은 신산업 발굴과 함께 생산 과정 혁신을 통해 전통산업의 품질력·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향후 50년을 위한 중장기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임재황 보성파워텍 대표는 “50주년을 맞은 보성파워텍에 올해는 미래를 향한 디딤돌을 놓는 한 해로서 의미가 적지 않다”며 “앞으로의 전력산업은 성장보다는 지속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통산업과 신산업 간의 균형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보성파워텍의 지중용 가스절연 부하개폐기.
보성파워텍의 지중용 가스절연 부하개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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