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R&D 투자로 기업 성장동력 창출
ARGOS 등 전자IT 제품 시장 점유율 점증

전기·전자IT 전문기업 인텍전기전자(대표 고인석.사진)는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전통의 전력기자재 제조업에 더해 전자IT 부문을 확대함으로써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 전력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나가고 있다.

통합감시제어시스템 아르고스(ARGOS), RTU/DCU 등은 인텍전기전자 전자IT 부문을 주도하는 핵심 사업 영역으로 꼽힌다.

그 중에서도 ARGOS는 분산된 정보 시스템을 혁신적인 방법으로 제공해 발전소·변전소 등 중요 시설을 제어·보호하는 시스템으로 타사와 대비되는 독보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인텍전기전자는 표준 프로토콜을 적용해 상호운용성을 높인 개방형 시스템을 구축해 전력·플랜트·철도 등 다양한 산업군에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 정의 S/W ▲데이터베이스 ▲프로토콜 ▲플랫폼 등의 요소로 구성된다. 여기에 메인 컨트롤 프로그램(SCC)을 통해 정보 수집 및 분석, 상태 감시·제어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윈도우, 리눅스, 유닉스 등 각종 운영체제가 탑재된 하드웨어에서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인텍전기전자 시스템의 강점이다. 또 IEC-61850 국제 공인 시험 인증 기관인 KEMA에서 인증을 획득한 국제표준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사용해 모든 장치와 연결 가능한 시뮬레이션 기능을 구현했다.

이밖에 타사 시스템이 비트맵 방식의 레스터 기술을 사용해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떨어지는 반면 인텍전기전자는 ‘벡터 그래픽’ 기술을 적용, 확대 시에서 동일한 해상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전력설비와 같은 정밀 설비 관제에서 인텍전기전자 시스템 수요가 늘고 있는 배경이다.

인텍전기전자는 이 같은 기술력에 기반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 서울도시철도 1호선 사업에 처음 참여한 데 이어 3·4호선, 부산도시철도 2호선, 서울경전철 신림선 등을 수주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앞선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으로 돌아오고 있다. 기기와 시스템의 상호연계성이 중요한 전력산업 특성 때문에 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결국 기자재 수출경쟁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인텍전기전자 측의 설명이다.

고인석 인텍전기전자 대표는 “전자IT 부문을 키워야만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도 전력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연구인력을 100명 이상 유지하는 등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업계의 기술력을 제고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인텍전기전자의 통합감시제어시스템 아르고스(ARGOS) 현장 사용 예시.
인텍전기전자의 통합감시제어시스템 아르고스(ARGOS) 현장 사용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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