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GIS용 NCIT.
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GIS용 NCIT.

현대일렉트릭은 국내 처음으로 IEC 61850-9-2 기반 디지털변전소 자동화시스템을 위한 가스절연개폐장치(GIS)용 NCIT(Non-Conventional Instrument Transformer)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NCIT는 ABB, SIEMENS 등 해외 선진사들이 대규모 R&D 투자를 통해 확보하고 있는 기술이다. 국내에선 현대일렉트릭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GIS용 NCIT는 기존 철심형 변성기(CT: Current Transformer / VT:Voltage Transformer)의 한계를 극복한 전자식 조작 기반 모듈화(ECT/EVT) 제품이다.

IEC 61850-9-2 표준 통신이 가능하며 설계 최적화를 통해 GIS 크기 축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일렉트릭이 개발한 NCIT는 GIS의 설계 조건에 따라 제품의 형상(링플랜지·스페이서 타입) 및 센서(광·전자) 선택의 폭이 넓어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향후 초고압 변압기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 가능해 현대일렉트릭의 주력 제품인 초고압 전력설비의 제조 기술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디지털 변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력설비 기술 고도화를 지속 추진 중으로 향후 국내외 전력 시장에 디지털 기반 전력설비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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