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무더운 여름이 일찌감치 찾아왔다.

올 여름은 여느 해보다도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무더위에 발맞춘 다양한 앨범들이 발매돼 청자들의 귀를 시원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밴드 자우림은 지난 2018년 정규 10집 이후 새롭게 신보를 내놓았다. 앨범 타이틀부터 여름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홀라!(HOLA!)’다.

지코는 여름만 되면 떠오르는 계절 앨범을 목표로 출사표를 내밀었다.

가수 케이시도 장마철에 어울리는 사랑 노래로 청자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밴드 자우림 미니앨범 ‘홀라!’로 무더위 날려=밴드 자우림이 2년 만에 새 앨범을 선보인다.

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는 자우림이 3일 미니앨범(EP) ‘홀라!(HOLA!)’를 발매했다고 밝혔다.

자우림의 신보는 2018년 6월 발표한 정규 10집 ‘자우림’ 이후 2년 만이다.

소속사는 새 앨범에 대해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노래들”이라면서 “코로나19 속에서 일상을 이어나가고 있는 우리에게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보 발표와 함께 자우림은 4일 CJ오쇼핑에서 방송하는 ‘홈쇼핑 어쿠스틱 라이브’를 통해 새 앨범 동명 타이틀곡인 ‘홀라!’ 무대를 선보였다.

‘하하하쏭’, ‘헤이헤이헤이(Hey Hey Hey)’ 등 대표곡 라이브와 댓글·라이브톡을 통해 받은 신청곡을 짧게 선보이는 코너도 진행했다.

◆지코 신보 ‘서머 헤이트’로 여름판 ‘벚꽃 엔딩’ 꿈꾼다=“여름만 되면 좀비처럼 되살아나는 여름판 ‘벚꽃 엔딩’이 되기를 희망한다.”

1일 여름 미니앨범 ‘랜덤 박스(RANDOM BOX)’를 발매한 가수 지코는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를 통한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봄이 오면 어김없이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처럼, 자신의 앨범도 여름마다 사람들이 즐겨 듣게 되길 바란다는 의미다.

여름을 겨냥한 앨범답게 타이틀곡도 여름 분위기를 물씽 풍기는 ‘서머 헤이트(Summer Hate)’다. 폭염에 찌든 사람의 불쾌한 일과를 위트 있는 가사로 담았다.

◆케이시, 장마철 어울리는 사랑 노래 선봬=가수 케이시가 장마철에 어울리는 신곡을 내놨다.

소속사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2일 케이시의 신곡 ‘똑똑(TOCK TOCK)’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누군가를 두드리는 소리(knock)와 비 내리는 소리(toc)를 합쳐 만든 제목으로, 비를 보고 짝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케이시가 직접 노랫말을 썼다.

케이시는 “장마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일부러 장마철인 지금 곡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소리와 피아노에만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편안한 곡”이라며 “담백하지만 더욱 짙어진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이번 신곡 역시 여러 차례 케이시와 호흡을 맞춘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가 작곡했다. 피아노 연주에도 직접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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