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장 분량 연구보고서 4장 이내로 줄여
매주 1회 온라인 공개…유관기관 등 배포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안전보건 연구 자료가 발간된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고재철)은 안전보건 연구보고서의 활용성을 확대하고 산재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산재예방 연구브리프’ 제1호를 발간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연구브리프는 약 100장 분량의 연구보고서를 4장 이내로 핵심사항을 알기 쉽게 요약 정리한 발간물로, 지난해 수행한 연구보고서 75건 중 25건을 선정해 매주 1회 1개 주제별로 발간할 계획이다.

연구브리프 제1호 주제는 ‘재무제표로 살펴본 기업의 산재예방 투자 효과’로 코스피 등에 상장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가 발생한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산업재해와 경영성과 간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이 브리프는 산업재해가 발생한 기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산재예방 투자의 중요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다음 주제로 ‘학교 급식실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요약해 발간할 예정이다. 이 조사 결과는 올해 3월 울산광역시 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전국 최초로 마련한 ‘급식종사자 호흡기 건강 확보 추진계획’에 반영돼 관련기관 및 학교에 제공된 바 있다.

연구원은 연구브리프를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그달에 발간했던 연구브리프를 종합해 매월 말 국회 및 산업안전보건 유관기관 등에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브리프를 이해하기 쉽도록 카드뉴스 형태로도 제작, 공단 및 연구원 소셜미디어를 통한 공개도 병행한다.

발간된 연구브리프 및 2019년 연구보고서는 안전보건연구원 누리집(kosha.or.kr/oshri)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재철 안전보건연구원 원장은 “산재예방 연구브리프를 통해 누구나 쉽게 연구보고서를 이해하고, 나아가 안전보건 관련 법제도 개선에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터의 안전과 노동자의 건강보호를 위한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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