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상용물자 조달업무 이관, 납품기업들 안심하세요”

정무경 조달청장(왼쪽)과 김기문 중앙회장이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왼쪽)과 김기문 중앙회장이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8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정무경 조달청장을 초청해 국방조달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7월 1일 국방상용물자(일반군수물자) 조달업무가 기존 방위사업청에서 조달청으로 이관되는 것과 관련해 중소기업계 불안감 해소를 위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정무경 조달청장에게 직접 요청해 성사됐다.

국방상용물자는 방위사업청이 조달했던 군 급식품목, 피복장구류, 항공유 등 3000여 품목 1조4000억원 규모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계는 △급식류(육가공품, 장류, 김치류, 통조림식품류, 어육연제품류, 조미김 등)의 적정가격 보장 △조달청 계약이행능력심사 기준 중 ‘기술능력’ 부문의 배점항목 조정 등을 건의했다.

김기문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소기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방상용물자 조달업무가 조달청으로 이관된다면 국방조달업계는 더욱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조달청에서 업계의 애로사항을 잘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무경 청장은 “중소 기업인들이 안심하고 사업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업계의 우려와 건의사항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 제도를 개선해 가겠다”며 “이를 통해 국방 상용물자의 조달업무 이관도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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