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심이 아닌 경쟁력 갖춘 강소 관광업에 독립형 앱 제공
26년 여행업 투신 염주호 대표의 ‘새로운 여행산업 모델 출시’
모바일 시장환경에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정부 입장과도 일치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는 진화된 플랫폼 비즈니스

골드브릿지 인트로 화면
골드브릿지 인트로 화면

소규모 여행사도 앱 마케팅에서 대기업과 비슷한 조건에서 경쟁이 가능하게 됐다.

스타트업 골드브릿지(대표 염주호)는 중소 업체들을 대상으로 앱을 제작·관리하는 새로운 방식의 플랫폼을 개발, 중소 여행사들을 상대로 앱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됨에 따라 여행사 대표들은 앱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이를 직접 마케팅에 활용하는 여행사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대다수의 여행사들이 소규모로 운영됨에 따라 앱 제작 및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싼 임대료를 지급하고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지인을 통한 영업을 하거나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문자나 카카오톡을 보내는 데 그치고 있다. 그뿐 아니다.

대기업 여행사들이 수익 극대화를 위해 자체 앱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직영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에 소규모 여행사는 동일한 경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앱 플랫폼 개발이 가능했던 것은 염 대표 자신이 지난 26년간 여행사를 직접 운영하면서 대기업 여행사와 수차례 협력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염주호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가졌으며 AI를 여행업에 접목 시키려는 시도를 수차례 했다.

2012년 앱을 경영에 접목시켜 여행사 매출 향상에 기여한 경험을 토대로 골드브릿지를 설립했다.

전소상공인협회와 관광협회 임원을 역임했던 경험을 토대로 독자적 앱을 가지지 못한 중, 소형 여행사에 앱을 제작·관리 해준다면 대기업 여행사와의 경쟁에서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골드브릿지의 사업 모델은 날로 확대되는 온라인·모바일 시장 환경에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정부 입장과도 일치한다.

골드브릿지의 주요 역할은 앱을 제작하고 분양함과 아울러 합리적 가격으로 방대한 수의 여행상품의 등록까지 대행해 주는 업무지원 서비스로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틀만 제공하는 플랫폼 방식에서 탈피, 업체소유의 독자적 앱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율성과 자체 브랜딩이 가능하다. 향후 4차 산업의 대표적 기술인 챗봇도 탑재 될 전망이다.

앱 내부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객층을 확보했고, API로 연동해 여러 사업과 협업하는 사업형 앱 플랫폼은 2건의 특허 출원을 끝낸 상태다.

골드브릿지는 플랫폼 사업모델로 분양 앱 간에 협업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협동조합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해 ‘협동조합의 개인독립형 모바일화’라는 슬로건을 내건다.

또한 기존의 플랫폼 비즈니스’와 달리 골드브릿지는 고객들에게 노출되지 않는 폐쇄형 분양 앱으로 각각의 분양 앱만 노출시켜 개별 업체의 브랜딩에만 집중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부동산처럼 향후 프리미엄을 받고 판매도 가능하다.

분양 받은 앱은 추가 사업을 연계할 수 있어 호텔예약·의료관광·외국인 유치 등 다목적 연동 앱으로 구현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는 진화된 플랫폼 비즈니스”라고 평가했다.

염주호 대표는 “한국도 일본처럼 대기업 중심이 아닌 경쟁력을 갖춘 소형 여행사가 생존하는 흐름으로 갈 것”이라며 “자사가 개발한 플랫폼 형식의 분양 앱이 ‘앞으로의 여행업에 최적화된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력난에 시달리면서 독자적인 온라인 홍보에 목마른 중소형 여행사에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첫 번째 과업인 여행사 앱 분양이 마무리되면 병원·교육·무역·건설·법률 등 다 방면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골드브릿지는 지난 1일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협력기업으로 선정됐다.

 분양 어플 인트로&구동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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