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 작업자의 안전 및 효율 높여

작업자가 태블릿으로 ABB의 증강기술  ABB Ability를 사용하고 있다.
작업자가 태블릿으로 ABB의 증강기술 ABB Ability를 사용하고 있다.

ABB는 8일 증강 현장작업절차서 'ABB Ability™'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ABB Ability™은 현장 작업자의 경험을 디지털화하고 현장과 제어실 운영 간 의사소통을 향상시켜주는 기술이다. 현장 작업자의 수요 바탕으로 개발된 이 기술은 현장과 플랜트 분산 제어 시스템을 통합하며 높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기관 밴슨 본 글로벌의 조사에 따르면 산업계 운전정지 원인 중 20% 이상이 사람 실수다. ABB Ability™ Augmented Field Procedures(증강 현장작업절차서)는 수작업 진행 시 일관성을 유지, 작업 절차 및 현장에서 유지 보수 기술의 표준화, 현장과 제어실 통합 강화하며, 아울러 디지털 메모 기능으로 운영 관련 지식을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게 ABB의 설명이다.

또 기존의 서면 기반 작업 절차와 달리, 휴대용 기기를 사용한 양방향 대화방식 진행으로 작업자는 이 기술을 통해 각 단계별 일관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방식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크리스 넌하이머(Chris Naunheimer)ABB 에너지 산업 부문 디지털 총괄은 “사람으로 인한 오류는 안전은 물론 운전 중지의 계속된 주요 원인”이라며 “ 엔지니어가 데이터를 이용하고 해석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솔루션을 통해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미래의 업무방식으로 바꿔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작업자는 산업용 태블릿, 스마트폰,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를 사용해 플랜트 자산, 프로세스 또는 절차와 관련된 실시간 데이터에 핸즈프리로 접근할 수 있다. 실시간 협업을 높이고 현장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부터 즉각적인 데이터 입력도 가능하다.

주요 산업 업체와 협력해 개발한 이 시스템은 개발 가능한 현장 및 재개발 현장 등 어떠한 산업 환경에서도 신규 착수, 정기 유지보수, 가동정지 시 사용될 수 있다.

넌하이머는 “고객과 협력해 작업현장 절차를 보다 일관성 있는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하는데 목적을 두고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현장 작업자가 언제 어디서나 필요시 이러한 절차들이 상시 준비되도록 지원해 안전과 운영 효율이 향상되고 고객의 막대한 운영비용(OPEX) 절감으로 연결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석유, 가스, 화학, 공정, 전력 및 수력 부문에 걸쳐 오퍼레이터를 지원하고, 디지털화, 이동성, 그리고 연결성을 현장 작업자에게 제공해 플랜트 작업 절차의 혁신을 돕는다.

넌하이머는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작업자 안전과 생산성 간의 균형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ABB는 두 가지 모두를 지원하는데 전념하고 있으며, 즉 원격 접속과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사람을 보호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연속성과 필수 서비스를 계속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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