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문화부터 마블 히어로들의 입담까지
정관스님, 김밥, 미역국 등 국내 컨텐츠 찾아보는 재미 쏠쏠

넷플릭스 '더 셰프 쇼'의 스틸 컷.
넷플릭스 '더 셰프 쇼'의 스틸 컷.

다시 기세가 높아진 코로나19로 여전히 식도락을 즐기지 못하는 미식가들을 위해 넷플릭스가 색다른 푸디(Foodie) 콘텐츠를 마련했다. 생동감 넘치는 연출로 직접 식도락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는 것은 물론, 유명 셰프의 음식 철학까지 배울 수 있다.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다.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기를 즐기거나, 음식과 관련된 문화와 역사에도 관심이 많은 시청자라면 반길만한 프로그램이다. 미국 유명 프로듀서이자 식도락 여행가인 필 로즌솔이 세계 곳곳에서 먹방을 펼친다. 다양한 나라의 음식뿐만 아니라 그곳의 이국적인 문화까지 카메라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셰프의 테이블’은 요리 자체에 포커스를 맞췄다. 지난 2015년 첫 시즌을 선보인 이래 매년 에미상 후보에 오르고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화려하고 요란한 방식이 아니라 깊고 잔잔하게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즌 3 첫화에서는 전라남도 장성 백양사의 정관 스님을 다루기도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더 셰프 쇼’는 아이언맨의 보디가드 ‘해피’를 맡았던 존 패브로가 기획한 작품이다. 그와 함께 하는 한국계 미국인 셰프 로이 최는 평균 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편안하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존 패브로와 로이 최의 찰떡 케미 또한 감상 포인트로 미역국, 보쌈 등 틈틈이 한국 요리가 소개된다.

게스트 또한 화려하다. 첫 에피소드부터 아이언맨 페퍼 포츠 역의 귀네스 팰트로가 등장했으며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와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출연해 함께 작업했던 영화의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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