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전장비 및 일체형비계(시스템) 활용 홍보
경남도, 안전보건공단(경남지역본부) 합동 캠페인 실시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건설공사 현장 추락사고 예방 근절 등을 위해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됐던 ‘건설현장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27일 오전 11시, 창원 의창구 용동 일원에서 시공 중인 ‘한양대학교 한마음국제의료원 건설현장’에서 진행됐다.

최근 경남도의 건설재해사망자수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로, 지난해는 2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20%를 감소한 ‘사망자수 2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 문화를 확산시키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경남도와 안전보건공단 경남본부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 대응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건설현장 주변에서 근로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근절 홍보를 진행했으며, 특히 공사 현장에서 안전벨트 미착용 시 경고되는 스마트 안전장비 및 일체형 작업발판 활용을 독려했다.

아울러 건설현장 관계자들 스스로가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규칙을 실천함으로써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건설현장 화재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건설안전 예방교육’은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대응책이라는 인식전환과 이에 따른 안전한 환경 조성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의 안전책임과 권한을 보다 명확히 하고, 시공사 선정 시 사망만인율 반영비율을 신설·확대한다. 또 안전관리계획 제출주체를 시공사에서 발주자로 변경하고, 사망사고·구조물 붕괴 등의 주요사고 발생 시 발주청에게는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승인 받기 전까지 공사 진행을 금지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이상욱 도 건설지원과장은 “해마다 늘어나는 건설공사 현장 추락사고로 부상·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경남도와 안전보건공단이 함께 현장교육 등 다양한 홍보를 실시해 안전한 건설현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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