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내년 10월 완공
광주전남 에너지밸리의 R&D 중추로 기대
작년 11월 착공, 현 공정률 10% 순항
수소, 연료전지, ESS, 신재생E, 직류송전 등 신기술 연구 실증

전남 나주에 들어설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조감도
전남 나주에 들어설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조감도

한전이 광주전남 에너지밸리조성사업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나주혁신산업단지에 대규모 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짓고 있어 앞으로 이 지역 R&D의 중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에 따르면 에너지신기술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10% 안팎으로 내년 10월경 준공할 예정이며 이후 에너지신산업분야 연구를 주력 수행하게 된다.

한전은 지난 2014년 전남 나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2015년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과 연구협력 확대를 위해 나주 본사에 전력연구원 에너지밸리연구센터를 설치했으며 이후 2016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건립계획을 확정해 나주혁신산단에 부지를 매입하고 2019년 11월 착공에 들어갔다.

광주전남지역의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력기술의 개발 선도 및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첨단기술 생태계 선도를 목적으로 총 800억원을 투입, 총 10만5501㎡(약4700평) 부지에 4층 규모의 연구동과 특화기술시험동, 기업협력시험동, 옥외실증시험장을 갖춘다.

특화기술시험동은 수소에너지발전 및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직류전력전송 등 에너지신사업분야의 신기술연구와 실증을 수행한다. 기업협력시험동과 옥외실증시험장은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의 제품개발과 실증을 위한 협업 장소로 사용된다.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는 나주혁신산단에 입주한 기자재업체는 물론 향후 추가 조성될 국가산단 입주기업과의 R&D 공동사업에서 중심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의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전기설비시험연구원 등과도 상생 협력이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 “빛가람 에너지밸리는 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에너지신산업 연관기업 500개 유치를 목표로 국가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에너지신기술연구소는 한전이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연구개발과 성능실험, 그리고 국내외 사업화를 지원하는 핵심시설”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가 최근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점됨에 따라 입주기업과 공동 연구개발 및 제품 개발 등을 통해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란 게 한전의 설명이다.

에너지신기술연구소는 한전공대가 2020년 3월 개교를 예정하고 있어 교육 및 공동연구 체계 구축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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