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에 영상기능 추가...얼굴 보며 발열자 검색할 수 있어

휘성이 개발한 발열 카메라로 체온을 검사하는 모습.
휘성이 개발한 발열 카메라로 체온을 검사하는 모습.

코로나19로 인해 발열체크가 일상화 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에서 규정한 체온(37.5도)을 쉽게 구별해 발열상태에 있는 사람을 손쉽게 찾아낼 수 있는 ‘체온검역시스템’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초음파 센서, 열화상 카메라, 영상 카메라 전문기업인 휘성(대표 민길식)이 영상화면에서 발열자를 쉽게 찾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의 열화상 카메라는 사람의 형상에 체온을 표시해 발열자를 찾아냈다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일반 영상화면으로 발열자를 구분할 수 있어 쉽게 발열자를 찾아낼 수 있고, 또 한번에 여러 사람을 식별할 수 있어 발열자 검색이 정확하고 손쉬워 졌다는 평가다.

민 대표는 “기존 열화상카메라를 사용할 때 형상만 보이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가의 고 해상도 제품을 사용했다면 저 해상도의 열화상 카메라에 일반 영상카메라를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제품의 가격은 낮추고 보급 경제성은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상 및 온도 데이터 전송 속도도 빨리해 빠른 걸음으로 걷는 사람도 정확한 체온 측정이 가능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대중시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민 대표는 “ 여러명을 동시에 측정해도 각 개인의 정상적인 체온(노랑색 바탕에 청색 온도 표기)은 물론, 발열자는 ‘적색바탕에 흰색으로 온도를 표기’ 함으로써 정상 체온자와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며 “ 발열자가 검측 되면 경광등이 작동해 관리자에게 통지하는 동시에 화면이 자동 저장돼 관리 사각지대를 없앴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부가기능으로 일산화탄소(CO) 및 연소가스를 검역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해 밀폐공간에서 사용시 화재경보 기능 및 대기질 상태 표시가 가능하다.

민 대표는 “일반 대중에게 보급이 용이하고, 정부 지원시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전국적인 방역망 구축에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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