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러브버드·셀링 선셋·뽕숭아학당

넷플릭스 설국열차 스틸샷.
넷플릭스 설국열차 스틸샷.

지난해 발표한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기점으로 최근 정부가 에너지효율 향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특히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효율 기기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적용해 건물 에너지 성능을 높인 제로에너지 건축 보급에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 인증 의무화는 이같은 노력의 결과다. 이에 따라 제로에너지 건설시장도 꿈틀거리고 있다. 하지만 5년의 기간이 남은 민간 제로에너지 건축은 아직도 조용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팩토리’라는 발자국을 내디딘 힘펠의 도전이 주목된다.

◆설국열차…꼬리칸에서 1등칸까지 혁명의 불꽃을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는 지난 2013년 전 세계 여러 영화제를 석권한 봉준호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계급 투쟁과 사회적 불평등, 그리고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10편의 에피소드로 확장했다. ‘알리타: 배틀 엔젤’, ‘뷰티풀 마인드’의 제니퍼 코넬리가 설계자 윌포드를 대변하는 열차의 실질적인 관리자 멜라니 역을, ‘벨벳 버즈소’의 다비드 디그스가 열차 안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꼬리칸 출신의 전직 형사 레이턴 역을 맡았다. 여기에 원작에서도 함께했던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드라마’ 설국열차를 넷플릭스에서 만나자.

◆쌍갑포차…손님도 주인도 갑이다

한 많은 중생들의 인생술집이 온다. '쌍갑포차'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다.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황정음이 쌍갑포차 이모님 월주, '도깨비'에서 매력 넘치는 감초 연기를 선보였던 육성재가 특별한 능력을 지닌 강배 그리고 'SKY 캐슬', '상속자들', '킬미, 힐미', '녹두꽃' 등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휘했던 최원영이 관리인 귀반장 역을 맡아 중생들의 한풀이에 나선다. 다음 웹툰 연재 중 독자 평점 10점 만점, 201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수상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배혜수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러브버드…결정적 순간이 관계를 정의한다

넷플릭스 영화 '러브 버드'는 이별을 향해 달려가던 커플이 의도치 않게 살인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알콩달콩 달콤한 시간을 보내던 지브란과 레일라니의 행복은 길지 못했다. 사사건건 서로의 말과 행동에 브레이크를 거는 관계에 지쳐가기 시작하던 중 우연히 살인 사건에 휘말리고 살인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누명을 벗기 위해 진범을 찾아 떠난 두 사람은 극단적이고 우스꽝스러운 상황들과 맞닥뜨리고 결백을 입증할 기회는 점점 멀어져만 간다. 두 사람은 결백을 입증하고 소원했던 관계도 회복할 수 있을까? 영화 '빅 식', '스투버', 드라마 ‘실리콘 밸리’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쿠마일 난지아니가 지브란 역을, 드라마 ‘인시큐어’와 유튜브 오리지널 ‘뭔가 어색한 흑인 소녀’의 이사 레이가 레일라니 역을 맡아 ‘러브 버드’다운 열렬한 사랑부터 아슬아슬한 권태기, 함께 역경을 헤쳐가는 모습까지 선보인다.

◆셀링 선셋…화려한 인생을 판다

'셀링 선셋'은 LA의 고급 부동산 업계를 배경으로 꿈과 성공, 사랑을 좇는 엘리트 중개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리티 쇼다. LA 최고의 부동산 회사 오펜하임 그룹에서 일하는 7명의 공인 중개사들은 중개비만 1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매번 치열하게 경쟁한다.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 동료에게도 인정사정없는 이들의 살벌한 대결과 첨예한 갈등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뽕숭아학당…미스터트롯 F4의 성장기

'뽕숭아학당'은 미스터트롯이 탄생시킨 ‘트롯맨 F4’가 초심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트롯 가수이자 국민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배움을 이어가는 본격 성장 예능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트로트계에 돌풍을 일으키며 혜성처럼 등장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는 단숨에 트로트계 아이돌로 떠올랐지만 음악도, 인생도 여전히 배울 게 많다. 이들을 위해 각 분야 레전드 스승들이 발 벗고 나선다. 작사, 작곡부터 무대 매너, 패션 감각, 퍼포먼스는 물론 예능감까지 아낌없이 전수하는 스승과 그들의 가르침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트롯맨 F4. 트로트에 죽고 사는 이들의 특급 ‘트로맨스’와 충만한 ‘뽕삘’이 역대급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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