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에너지신산업 육성 선도
블루에너지 선도, 연구개발 혁신, 지역발전 기여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신재생발전소 원격모니터링 체계 확립
계획입지형 영농형 탱양광 실증연구

(재)녹색에너지연구원은 전라남도의 신재생에너지사업에서 주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는 물론 지역기업 육성과 대단위 신규사업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내 삷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선도’라는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다. 허용호 원장으로부터 녹색에너지연구원의 현황과 비전에 대해 들었다.

▶원장으로서 각오와 포부는.

“원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조금 넘었고 연구원이 설립된 지는 올해로 10년이 넘었다.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뿐 아니라 전남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선도할 중심축으로서 걸맞은 성장을 해야 할 전환기에 접어들었다. 블루에너지 선도, 연구·개발 혁신, 지역발전 기여를 추진전략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인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신재생에너지 전문 생산기술연구소로 발돋움해 지역 기반 전국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연구기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신재생에너지 연구기관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원을 간략히 소개하면.

“연구원은 2008년 4월 산업부 ‘지자체 연구소육성사업’ 지원을 시작으로 2013년 9월 전남 목포시에서 전남도로 이관되면서 ‘서남권청정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녹색에너지연구원’으로 법인 명칭이 변경됐다. 전남도 이관 이후 전남도 맞춤형 연구개발, 지역산업육성을 위한 기업지원, 도민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민을 위한 실용화 연구, 에너지밸리 활성화 기여 및 도민 에너지복지 실현의 기능을 갖고 있다. 2020년에는 ‘에너지신산업 육성으로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선도’라는 목표 아래 ‘차세대 성장동력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3대 추진전략(블로에너지선도, 연구개발혁신, 지역발전기여)을 가지고 8개 중점 추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면 현안과 이에 대한 계획은.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전남·광주가 공동으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됐고 12월에는 전라남도 에너지밸리 일원이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전남도는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향상, 풍력을 3대 중점산업으로 선정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3개 지구(코어, 연계1, 연계2)에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도는 목포권 연계2지구를 중심으로 8.2GW 해상풍력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목포 대양산단에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및 부품의 생산, 조립, 이송 등의 전 주기적 지원을 위한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목포대, 한전, 전남개발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연구원 주관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대용량 분산전원과 연계한 중압직류배전(MVDC)을 실증할 예정이다.”

▶연구원의 향후 비전은.

“연구원의 비전은 3대 전략, 7대 중점추진사항에 잘 나타나 있다. 블루에너지선도를 위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신규사업 발굴 및 추진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추진 ▲전남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성공적 추진에 주력한다. 또 연구·개발 혁신을 위해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증 및 다각화 연구 ▲지능형 그리드 기자재 실증 인프라 구축에 주력한다. 또 지역발전 기여를 위해 ▲도민 소득증대를 위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 보급 및 연구개발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에너지신산업 지역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전 및 전기업계에 주문코자 하는 말씀은.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사업 주관기관으로 국내 최초로 대용량 분산전원과 연계한 중압직류배전을 실증하고 있다. 실증을 통해 도출되는 산업화 모델은 전기차 충전산업, 테이터센터 분야, 고속철도 산업 등 연관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MVDC는 분산전원 시대에 필요한 요소 기술로 현재 MVDC 기술 설비에 대한 글로벌 표준이 없는 상황에서 표준안 수립을 위해 한전, 대한전기협회, 전기산업진흥회 등 유관기관 및 전기업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에 따라 에너지신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한 기반은 구축됐다. 산학연 모든 역량을 결집해 융복합단지를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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