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까지 15년 이상 사용 제품 안전점검

케이디파워의 춘천 카이로스 배전반 공장.
케이디파워의 춘천 카이로스 배전반 공장.

배전반 전문기업 ㈜케이디파워(대표 박재돈)는 5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15년 이상 장기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배전반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기 고객에 대한 감사 이벤트 성격이다. 케이디파워는 오래된 설비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이벤트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31년 역사의 배전반 전문기업으로서 창사이후 꾸준히 핵심 가치로 삼아 온 ‘안전한 전기’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 기간 동안 전화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케이디파워 중전기기 제품에 한정해 무상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배전반 설치 이후 최소 15년 이상 장기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기기 설비 점검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평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중전기기인만큼 그 점검과 관리가 장기간 소홀해질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해 운영 상의 위험이나 전기 화재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선 배전반의 수명 기간 및 점검 시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는 실정이다. 감가상각 회계처리 규정과 공동주택 관리 법 하에서는 편의 상 각각 15년, 20년으로 정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관행적으로만 통용될 뿐이다.

그러나 수명 기간, 즉 내구연한의 제한 없이 방치 상태로 운용된 배전반은 이전부터 꾸준하게 안전사고 가능성 등이 제기돼왔다.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전기사업법 일부 개정법률안 타당성 제고를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노후 배전반으로 인한 사고는 전기 화재의 57.8%를 점유한다는 통계도 나왔다.

케이디파워 관계자는 “중전기기는 중요한 배전설비인 만큼, 사전 점검을 실시하여 우리 고객들의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오래된 설비라면 더욱 사전점검의 중요성이 크다. 케이디파워의 고객이라면 이번 이벤트에 꼭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무상점검 이벤트는 케이디파워의 중전기기 제품을 15년 이상 이용한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 신청은 전화(02-2017-8000)나 홈페이지(www.kdpower.co.kr)에서 할 수 있다.

홈페이지 신청 시에는 24시간 언제든지 접수 가능하다. 1:1문의 게시판에 공지한 제목과 현장명, 이름, 연락처 등을 올리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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