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신동아, 국내 IoT 시장서 신개념 스위치 선두자리 노린다
무전원 스위치, 터치스크린 스위치 등 개발...1군 건설사 적용 예정

국내 배선기구 업계의 리딩기업인 파나소닉신동아(대표 오사 노부히로)는 국내 대형 건설사와 지속적으로 거래한 경험을 살려 최근 스마트홈 추세에 맞는 맞춤형 신제품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oT 시장에서 신개념 스위치의 선두자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블루투스 메쉬 기술을 이용해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관련 연구가 한창이다.

파나소닉신동아가 개발한 신제품 가운데 주목할 만한 아이템으로는 무전원 스위치와 터치스크린 스위치를 들 수 있다. 이들 제품은 국내 굴지의 1군 건설사에 적용될 예정이다.

무전원 스위치는 스위치의 동작에너지를 스스로 발생시켜 원하는 제어신호를 무선(928MHz)으로 전달하는 제품이다. 버려지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에너지하베스팅 기술의 하나다.

이 제품은 벽부 매립 또는 벽부 거치형으로 제작됐으며, 무배선·무전원 방식으로 조명을 제어하거나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 스위치 역할도 할 수 있다.

또 일괄소등, 일괄제어, 전력제어, 가전제어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통신사 게이트웨이를 설치하면 IoT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무전원 스위치가 독창성을 인정받는 것은 스마트홈 시대에 기존 유선 스위치의 한계를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일반 유선 스위치는 건축 시공 시 전선과 배관공사로 설치 장소가 고정되고, 비용 또한 많이 발생한다. 최근의 상용 무선스위치는 배터리가 적용돼 방전될 경우 점등제어도 불가능하다.

반면 파나소닉신동아의 제품은 무선방식이라 원하는 곳에 설치가 가능해 일반 스위치의 위치문제와 공사비용 제약에서 탈피할 수 있으며 ICT기술을 접목하면 전등·전열에 대한 전체 또는 개별제어 등 스마트 스위칭을 구현할 수 있다.

일대일, 일대다 대응과 다대일 대응 역시 가능하며, 무선네트워크 스위치를 통한 CCMS & 월패드, 기타 상위시스템 등과 연동도 가능하다.

위양원 파나소닉신동아 개발본부장은 “석탄발전 축소와 탈원전 정책으로 에너지저감과 에너지효율이 이슈화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자가발전 원리를 이용한 무전원스위치의 미래는 맑다”고 강조했다.

또 터치스크린 스위치는 전등부하의 온·오프 제어와 대기전력차단콘센트를 제어하는 기능이 내장된 전자식 스위치로, 모든 기능은 터치스크린 타입으로 조작된다. RS-485통신을 이용해 세대기와 연동할 수 있다. 조명제어와 온도제어, 콘센트제어, 환기제어가 가능하다.

위 본부장은 “(건설사들이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실제로 배제하지는 않겠지만 월패드를 배제할 수 있는 기술수준까지 올라갔다고 본다”면서 “또 블루투스, 지그비 등 다양한 통신방식과 기술 등을 적용해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이루려는 시도들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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