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기술력 입증, 미국 SCE에 납품 예정

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3상 115kV 112MVA 단일 철심형 위상변환변압기.
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3상 115kV 112MVA 단일 철심형 위상변환변압기.

현대일렉트릭(대표 조석)은 국내 처음으로 3상 115kV 112MVA 단일 철심형 위상변환변압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단일 철심형 위상변환변압기(Single core PST: Phase-Shifting Transformer)를 미국 캘리포니아의 전력회사인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일렉트릭은 시장 경쟁력 차별화를 위해 위상변환변압기(PST), 가스절연변압기(GIT), 방폭형변압기(DPRS) 등 신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중 철심형 위상변환변압기(Dual core PST)를 수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단일 철심형 위상변환변압기(Single core PST) 개발은 이 같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뤄낸 또 하나의 성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위상변환변압기(PST)’는 전압뿐만 아니라 위상까지 변환해주는 전력기기다. 2개 이상의 계통이 병렬 운전할 때 한쪽으로 치우친 부하를 균등하게 배분되도록 재조정해 전력 계통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위상변환변압기는 크게 단일 철심형과 이중 철심형으로 나뉘며, 단일 철심형은 계통의 이상 전압(Surge)이 변압기 내부 탭 절환기(Tap-Changer)로 직접 인가되므로 과전압 보호를 위한 절연 설계기술을 필요로 한다.

또 기존 전력 변압기와 비교해 보다 많은 권선 및 탭 절환기와 3상간 연결을 필요로 한다. 엄격한 품질 관리와 탁월한 설계 및 제조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고도로 전문화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연이은 위상변환변압기 개발로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재차 입증함과 동시에 일부 해외 업체가 선점하고 있는 글로벌 특수변압기 시장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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