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Think AI 미디어 디브리핑 실시
"AI 비즈니스 통한 수익 성장률 65%에 달해"

한선호 한국IBM Data & AI 사업 총괄 상무.
한선호 한국IBM Data & AI 사업 총괄 상무.

IBM이 AI와 함께 확산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서 유기적인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선호 한국IBM Data & AI 사업 총괄 상무는 14일 온라인으로 실시된 ‘IBM Think AI 미디어 디브리핑’에서 “기술과 AI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구성원 간에)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문화를 갖추는 것”이라며 ”이러한 문화를 갖춘 조직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빨리 적응하고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저하는 기업은 자연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상무는 IT 부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주목했다.

그는 “과거 2~3년간 다양한 관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있었다”며 “최근에는 3배, 나아가 6배정도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생겼고 클라우드를 보는 관점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 IBM은 그동안 비즈니스 부문에서 거둔 AI의 성과를 공개했다. 전세계 98개국에서 실제 비즈니스에 AI를 제공한 결과 AI를 비즈니스에 도입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사이에서는 수익성장률 및 수익률에서 약 165%의 차이가 벌어졌다.

독일 국책항공사 루프트한자의 경우 비즈니스 아이디어 발굴과 데이터 플랫폼 부문에 IBM의 AI 왓슨(Watson)을 적용했다. 그 결과 고객센터의 운영비용 최적화와 고객 경험 향상, 직원들의 의사 결정 지원 등 효과를 거뒀다.

한 상무는 “고객들이 주는 피드백을 분석해서 고객 인사이트 발굴 등 새로운 서비스에 활용됐다”며 “이 같은 통찰을 단순히 항공뿐만 아니라 여행 전반에 대해 제공하는 방안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화물운송을 주로 취급하는 미국의 UPS의 활용도 예로 들었다. 일명 ‘UPS Watson Garage’는 ORION (On-Road Integrated Optimization and Navigation System) 솔루션을 제공했는데, 이는 최적화 된 화물 운영경로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UPS는 배송 운행 거리를 1억 마일 단축했으며 유류비 10만 갤런 절감, 탄소배출권 10만 m/t(메트릭톤) 절감 등, 1년간 600억원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 상무는 “과거에는 왓슨을 대화와 인사이트를 생성하는 AI 프로젝트로만 인식했다”며 “이제는 고객의 데이터를 갖고 새로운 AI 모델링을 만드는 것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IBM은 AI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AI를 토대로 시민이 원하는 정보를 조합·제공하는 것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 및 지자체와도 이 같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논의 중이다.

한 상무는 “코로나19 위기와 원격 근무 수요 증가로 인해 AI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전례 없는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외국은 코로나 확산 사태를 막으려 노력하는 반면 한국은 포스트 코로나라는 측면에서 이후에 시민들을 어떻게 케어할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BM은 자동화를 통해 오늘날 디지털 기업이 맞닥뜨린 과제인 데이터 마이닝과 예측 분석을 제공하고 기업들이 더 많은 성과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